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호칭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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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수 [paulosa] 쪽지 캡슐

1999-11-20 ㅣ No.408

+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평화..

 

저는 학사님이라는 칭호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은 교회적인 측면에서 보호되야 한다는 생각엔 조금도 토를 달고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때 그렇게 함이 올바른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외적인 측면을 보았을 때 전에 어떤 분이 이러한 글을 쓰셨더군요.

학사라는 것이 전통이 있는 단어이고 칭호이기에 보존하면 좋겠다구요.

근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학사라는 단어가 교회내적인 단어라면 그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몇 해전 학교에서 교수 신부님깨서 말씀하신 것이 불현듯 생각납니다.

학사라는 칭호를 받기전에 먼저 그들에게 안녕하세요? 혹은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먼저 꺼내보자구요.

세상에는 아주 많은 직업이 있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일일이 다 필혁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에게 인정받는 존재라는 사실에 대단해 흡족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남에게 인정받기보다는 오히려 남에게 버림받고 멸시받는 이들의 편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학사라는 칭호를 받기 전에 먼저 어렵고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아주 못된 사람의 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몇 해 전까지 신학생으로 살아갔던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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