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다시 한번 찾아 보자......

스크랩 인쇄

장영채 [cyc1218] 쪽지 캡슐

2000-06-10 ㅣ No.820

봄은 다 가고 있는 데

 

올 봄에는 혼자 산다는 것을 청산하고자 했는 데

 

여름이 성큼 코 앞에 있는 지금.

 

아무런 기미가 없다.

 

 

 

한국에는 나와 같이 여생을 마감할 여자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노력이 부족하여 찾지 못하는 것일까?

 

 

 

어디 마음씨 좋은 여자없을까?

감동적인 레지오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많은 데..

 

 

 

48세의 남자로서

 

이따금 메스컴이 나의 전문성을 보도해 주지만

 

그들은 내가 혼자 사는 것을 알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저러나 상당한 희망을 갖고 여기 저기 기웃거렸지만

 

이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간다.

 

 

 

차라리 힘들더라도 지금 같이 혼자서 사는 법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더 현명할 지 모르니까

 

일치 감치 미련을 버려야 하나.............

 

 

 

아무튼 더 열심히 찾아 보고 기다려 보자.

 

 

 

나를 필요로 하지는 않을지라도

 

내가 도와 주고,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을 지 모르니까.....

 

 

 

저는 요.

 

한국 나이로 48세 뱀띠이며

 

아침 6시에 일어나

 

중3 아들의 도시락을 챙겨 학교에 보내고

 

허둥대며 서둘러 출근하면서도

 

부실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 주는 아들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주일미사라도 빠지지 않으려고 하지요.

 

 

 

직업은 공공기관의 중견직원이고요,

 

부직업으로 대학 강사, 자유기고가, 방송인, 시사평론가 등이며

 

월급으로 적금 넣고,

 

부수입으로는 자동차에 기름넣고 용돈을 씁니다.

 

 

 

거짓말은 침묵으로만 하는 여자 분을 찾습니다.

 

 

 

eternalcolor@hanmail.net

 



163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