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재현 무산에 따른 정부의 입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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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gloyacks] 쪽지 캡슐

2012-05-20 ㅣ No.863

정부와 제주도간 협의하여 ‘12.5.16 실시키로 예정한 시뮬레이션 재현은 한국해양대학교가 ‘11.12~’12.2월에 실시한 15만톤급 크루즈선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서

 

ㅇ 동일한 선박운항 조건(풍속, 풍향, 접안형태, 항로 등)과 동일한 도선사가 직접 선박조종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제주도 추천 전문가가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을 참관하는 것입니다

 

1. 시뮬레이션 재현 경위 및 협의내용

 

ㅇ 지난 3.23일 국무총리실-제주도간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개최합의에 따라 4.6일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검증회의를 개최하여 검증절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다만, 그 당시 한국해양연구원의 시뮬레이타 장비가 성능개선 작업 중에 있어 제주도는 추후 시뮬레이타 장비 성능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실제 시뮬레이션 재현과정을 제주도 추천 전문가가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ㅇ 정부는 크루즈 입출항 가능성 재확인, 제주도와의 원만한 협력관계 등을 고려하여 제주도가 요청한 시뮬레이션 재현을 수용하기로 하고 관계기관,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5.16일 해양연구원 대덕분원에서 시뮬레이션 재현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 시뮬레이션 재현 범위와 방법에 대해서는 기 실시한 시뮬레이션 케이스 범위 내에서 동일한 조건하에 동일한 도선사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제주도측 전문가, 공무원이 시뮬레이션 재현을 참관하는 것으로 협의되어왔습니다.

 


2. 제주도의 일방적인 시뮬레이션 재현 불참

 

ㅇ 제주도는 예고없이 시뮬레이션 재현 개최 하루전 당초 협의한 내용과 다르게 한국해양대학교가 실시한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연구용역 결과에 없는 시뮬레이션 케이스 재현을 요청하였고, 이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자 재현 개최 몇 시간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시뮬레이션 재현 불참의사를 구두로 알려 왔습니다.

 

ㅇ 제주도가 요청한 시뮬레이션 재현 케이스(5개중 3개)는 기존 한국해양대가 실시한 시뮬레이션 케이스에 없는 것으로 이는 시뮬레이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하자는 것일 뿐 아니라

 

ㅇ 또한 요청한 시뮬레이션 케이스 항행조건도 현실적으로 상정하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재현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ㅇ 따라서 제주도의 요청은 당초 협의된 사항을 합리적인 이유없이 파기한 것일 뿐만 아니라, 그 필요성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수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3. 정부의 입장

 

ㅇ 정부는 5.16일 한국해양대 이윤석 교수 등 관련전문가 6명, 정부 측 관계자 10명과 함께 한국해양연구원 대덕분원에서 시뮬레이션 재현을 준비하였으나 끝내 제주도측 관계자 및 전문가는 재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특히 한국해양대 이윤석교수는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 선장으로 해외 체류(필리핀)중임에도 불구하고 재현을 위해 일시 귀국까지 하여 재현을 준비하였습니다.

 

ㅇ 정부는 제주도 요청에 따라 준비한 시뮬레이션 재현에 사전에 충분한 양해나 합리적인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불참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ㅇ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민․군복합항 건설 작업을 차질없이 계속 추진할 것이며, 제주도와 갈등관계가 아닌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원만한 협력관계 지속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계획대로 건설되어 제주 발전에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제주 민·군복합항 15만톤급 크루즈선 입출항 형태(전문가 의견)


○ 초대형 크루즈선의 운항 패턴

 

- 여객이 특정 항만을 관광할 경우 일출 전후에 입항하여 일몰 전후에 출항하는 것이 통상적임

 

- 기항(입항)하는 항만이 단순 관광일 경우, 손님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입항자세로 곧바로 접안함(출항 자세의 경우 선박 선회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며, 관광객이 한 곳에 모여서 항만을 견학하기 때문에 선회할 경우 이동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발생함)


- 부산항 국제크루즈 여객부두에 외국에서 기항하는 대부분의 크루즈선은 단순 관광(short visit) 목적이기 때문에 입항 자세로 접안하고 있음

 

- 다만 국내 크루즈선은 다음 여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출항자세로 접안하는 경우는 있으나, 이는 당시의 풍조(바람, 파랑, 조류 등) 등을 고려해서 안전하고 용이한 자세를 결정함.

 

○ 제주 민·군복합항 선박 접안 자세 검토

 

- 서방파제 부두 및 남방파제 부두에 2척이 동시 계류할 경우, 먼저 입항하는 선박이 서방파제 부두에 접안(입항 자세, 좌현 계류)하고 나중에 입항하는 선박이 남방파제 계류하는 것이 통상적임

 

- 돌제 부두가 조정될 경우 남방파제 계류 상태에서도 서방파제부두 계류 선박이 먼저 입항자세에서 출항해도 문제가 없음


- 따라서, 2척이 동시에 입항할 경우, 먼저 출항할 선박이 남방파제부두에 계류(입항 또는 출항자세)하고, 나중에 출항할 선박이 서방파제부두에 계류하는 운항 패턴이 일반적임(남방파제부두 계류 상태에서 서방파제부두 접안(입항자세)는 문제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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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소는  퀸메리급 쿠르즈선이  자력으로 회전 가능한것을 함부르크항에서 보여 줌니다 

1.25L에서 장면임

http://www.youtube.com/watch?v=moflkE5lB3Y&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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