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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곳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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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곳마다 길이 있었다
떠도는 곳마다
길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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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멈추어 선 곳엔 산이 있었다
길이 멈추어 선 곳에 산이 있고
바위가 있고 나무들이 살고 있었다 기나긴 세월을 말 없이 엎드린 바위와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계곡의 나무들이 저희들끼리 울창한 평화를 이루며 살고 있었다 떠도는 곳마다 물이 있었다
떠도는 곳마다 물이 있고
강이 있고 바다가 있었다 자잘한 실개천들이 모여 소리없는 큰 강을 이루고 강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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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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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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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풍경들을 데리고
. . . . . 기일게
기일게
뒤척이며
넉넉한 바다로 가고 있었다 . . . . 강둑을 따라
이름 모를 풀꽃들이 끝없이 손 흔들고 있었다 떠도는 곳마다
집이 있었다
떠도는 곳마다
집이 있고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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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선 누군가 죽고 저 마을에선 누군가 태어나고 있었다 저물 무렵 지는 해도 아침이면 뜨는 해도
아름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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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무시로 바뀌고 사람의 마을에 세찬 바람이 불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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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불빛 흘러나오는 창가에 따스한 이야기가 있었다 떠도는 곳 마다 사랑이 있었다 . .
사랑이란 그리움반
미움반
. . 사랑이란 떠도는 곳 마다
내 곁에 머무는 꿈과 같은 것....떠돌다... "어떤이의 주간편지 중에서"
C''est La Vie(이것이 인생이겠지)_Chyi YU
글..."어떤이의 주간편지" 중에서..ㅣ그림...Pamela Sukhumㅣ꾸밈...Joy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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