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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고 합니다. 한번 웃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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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고 합니다. 한번 웃어보세요...^^ 얼마 전, 제가 자주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 " ........? " 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댓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감자양' 뒤에있는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을 썼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 '아무개'입니다. 막상,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우리 일행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차마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쪽팔려 죽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 " ............... " 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