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보셨나요?(공소시효) 빨리맞는 매가 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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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verdiana1] 쪽지 캡슐

2005-09-14 ㅣ No.2485


   '러브스토리 인 하바드' 란 드라마 보셨나요?(공소시효)

가난한 여주인공이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을 받거나
거처할 곳이 없어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청소부로

친구들의 식사도우미로 일해가며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하바드 의대를 다니지요.

물론 그 와중에도 자원봉사도 빠지지 않고, 그렇게 바쁜 중에 그녀 앞에 부유한 하바드 법대생들의 프로포즈가 부담스러운 그 여 주인공.

그러나 옳다고 믿고 행동한 선한 행동 앞에 가로놓인 여러 장벽을 뛰어 넘는 이야기.

불의와 타협하는 자와 타협하지 않는 자.

그리고 서로의 난관을 해치고 사랑에 성공하는 이야기가 좋았던 드라마로 기억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여주인공이 의학도 신입생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처치를 응급환자에게 실시하였다 하여 퇴학을 당할 위기에 놓였던 장면인데요.

물에 빠져 죽으려는 생명에게 자신의 본분을 알고 하면 되지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한 생명을 구했으나, 학교와 구해준 생명의 가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게 됩니다.

여주인공이 퇴학을 당할 위기에서 구해 줄 수 없는 두 남학생들의 온갖 노력과 좌절 실망을 보게되는데, 결국 선한 사마리아 법을 찾아내어 여주인공의 행동의 정당성을 찾아 학교로부터 퇴학처분을 받지 않게 되지요.

선한 사마리아 법...
우리가 모두 잘 아는 성서 속의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가르쳐 주신 법입니다.

좋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처럼 우리 나라 상황에도 걸맞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는 건,
바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예수님에 대한 구절입니다.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십 팔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 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하셨다.

공소시효가 15년인 것도 있고, 다양한 시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의 말씀을 적용하여 이렇게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가지 누명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국국적을 가진 한국사람입니다. 그런데 십 팔년 동안이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 하구요.

참 , 좋으신 하느님, 사람을 위해 법이 만들어졌으니, 본래대로 법이 사람을 위해 봉사하여야 한다는 것을 통해 저희에게 사랑을 완성하시는 것을 본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빨리 맞는 매가 덜 아프다( 공소시효 )
악법이란 억울한 사람의 누명을 벗겨 줄 수 없는 법이다.

악법이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정당한 죄에 대한 책임을 못지게 하므로써
평생 죄책감과 공포심속에서 시달리게 만드는 법이다.

악법이란 약한 사람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찾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악법이란 많은 국민들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악법을 개선하는데 시간을 보내게 하여 건전한 생산을 막는 법이다.

악법이란 탄원할 기회마저 주지 않는 법이다.

#. 구약성서 오실 메시아를 예언한 이사야서에서는
악법에 대하여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악법을 제정하는 자들아,
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만드는 자들아!

너희가 영세민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내가 아끼는 백성들을 천대하여 그 권리를 짓밟으며
과부들의 재산을 털고 고아들을 등쳐 먹는구나.

너희는 어떻게 하려느냐?
벌을 받게 되는 날,
먼 곳에서 태풍처럼 재난이 닥쳐 오는 그 날에
누구에게 피하여 도움을 청하고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재산은 어디에다 숨겨 두려느냐?
포로들 틈에 끼어 쪼그리고 앉았거나
시체들 사이에서 딩굴 수밖에...

그래도 그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아
그 드신 손을 내리시지 않는다.

아, 네가 비참하게 되리라.
나의 분노의 지팡이요, 나의 징벌의 몽둥이였던 너
배신한 민족을 치라고 너희를 보냈고
나를 분노케 한 백성을 치라고 하였더니
마구 빼앗고 모조리 털고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밟으라고 하였더니
너희가 엉뚱한 일을 꾸미고 딴마음을 품어
무작정 닥치는 대로 나라를 쳐부술 생각밖에 없구나.

이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두려워 떠는 악법을 만들어 모든 국민들을 혼란하게 하고 억울하게 하고 거리로 내 몰아 죄없는 자를 죄인으로 만들었던 자가 누구인지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들 역시 평화를 갈망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모두 압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쩔수 없었다 하더라도 그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터.

그들을 돕는 것은 일찍 매를 맞게 하여 덜 아프게 해 주는 것이 아닐지...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고 싶다면 더더욱 그들로 인한 피해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들의 눈에서 눈물이 씻겨지는 날이 바로 그들이 용서 받을 수 있는 날이 될 듯 싶습니다.


안드레이 ::: 베르디아나 자매님, 제 개인적인 입니다만, 세상의 법과 하느님의 법은 다르다고 믿습니다. 세속적인 관점에서 피해자들의 눈물이 씻겨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고, 용서받는 날도 오지 않을 것이란 뜻입니다. 인간들은 왕왕 인간의 일과 하느님의 일을 혼동하고 착각하므로서, 개선이 아니라 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우를 많이 범한다고 믿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사랑과 용서에 있지 이념, 정의, 양심 등과 같은 거룩한 개념에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념의 이름으로, 정의의 이름은 인류는 수많은 죄악을 저질러 왔고, 이같은 죄악들이 또다른 정의의 이름으로, 이념으로 단죄되었지만 나아진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형편입니다.  
안드레이 ::: 인간드이 갖는 한계가 여기까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장미빛 그림아래 진행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많은 일들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는 불보듯 뻔하다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미움과 증오가 전제되어 있으나, 사랑과 이해와 용서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인간 세상이 갖는 근본적인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베르디아나 ::: 안드레이님께 주님의 평화! 세상의 법과 하느님의 법은 다르다는 말씀 동감입니다. 세상의 법은 단죄와 처벌을 위한 법인 듯 하고, 하느님의 법은 사람들이 서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서로간에 도리를 지켜야 할 법인 듯 합니다.  
베르디아나 ::: 또한 지적하신대로 사람들이 인간의 일과 하느님의 일을 혼동하고 착각하여 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도 역사를 거듭하여 반복되고 있는 듯 합니다.  
베르디아나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역시 사랑과 용서에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피해자들의 눈에서 눈물이 씻겨지는 날이 오리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베르디아나 ::: 사랑의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세상을 지배하시는 권능의 신이십니다. 한낱 이스라엘에서 개처럼 돌아가신 분이 세상의 왕이 되신 까닭은 기꺼이 사랑하셨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그분은 예전에도 그랬고 오셨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늘 사랑하십니다. 주님의 법은 사람을 위한 사랑의 법이기 때문에 그분은 억울한 사람들을 직접 해방시켜 주실 것입니다.  
베르디아나 ::: 안식일을 지키는 법은 십계명의 하나로 아주 중요한 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식일에 병자의 병을 고치시는 예수를 보고 분개하셨더랬습니다. "일할 날이 엿새나있습니다. 그러니 엿새동안 와서 병을 고쳐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됩니다. " 하고 회당장이 말씀하였습니다.  
베르디아나 ::: 그러나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 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십 팔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 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루가복음13,10~16 말씀)고 되어 있습니다.  
베르디아나 ::: 사람의 법과 하느님 법의 차이라 여겨집니다. 안식일 법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이 사람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긴 세월동안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고 이웃으로부터 이유없이 멸시를 당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면 마땅히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그들의 누명을 벗겨 주어야 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우린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르디아나 ::: 아마도 법학도들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들에게 기초가 되는 법에 문구가 있으리라 믿는데, 법이 사람보다 우선하지 않는다는 것 쯤을 모르는 법학도들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베르디아나 ::: 우리는 출애굽과 같은 출일본이라는 역사적인 좋은 날 이후, 광야에서 40년보다 더 오랜 60여년 이란 세월동안 아직도 완전한 자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억울한 사람들의 권리를 되찾아주지 않고서 용서와 화해를 하라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베르디아나 ::: 마치 사람을 묶어 놓고서 도망간 가해자를 데려와 묶인 사람의 사슬도 풀어주지 않은 채로 가해자를 용서하시지요. 하고 주문하는 거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베르디아나 ::: 마치 안식일 법과 같은 공소시효란 법이 주님께서 행하시는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마땅히 우린 공소시효라는 법을 뛰어 넘어 인권을 옹호하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사람들을 살려야 할 것입니다. 마땅히 그렇게 하여야지요. 안드레이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인하여 제가 답을 드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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