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이제 마지막 글을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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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cafe71] 쪽지 캡슐

2007-09-13 ㅣ No.3811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어지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는 꼬릿말도 안다는데 4일동안 많은 이야기 들이 건강하게 논의된 것에 대해 이 곳에 계신분들의 진지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게시판이 정담을 나누는 곳이 아니다 보니 토론하시는 분들이 먼저 이분법을 가지고 글을 읽으시는것 같군요, 저사람은 찬성론자 저사람은 반대론자 ... 그 만큼 서로의 피해의식이 크고 상처가 깊다는 반증이겠지요. 참고로 전 제가 쓴 글이 제 마음에 안들지라도 읽은 사람들의 동의가 없으면 고치거나 삭제하지 않습니다. 설령 표현이나 생각이 왜곡될 소지가 있어도 근거를 남기고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손해배상 소송관련해서 제가 삭제하셨다는 말씀은 무엇을 두고 말씀하시는건지 다시 한번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과 반대 위원회 까페의 많은 글들을 읽었고, 까페에는 글을 안남겼지만 여기에는 여러 글들을 가지고 저의 생각과 의문나는 점들을 해소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늦은 밤 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역활을 하시는 분들과 한시간정도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어떻게 같은 사안을 두고 정 반대의 해석을 모든 부분에서 할까

(마치 형사사건에서 쌍방폭행 사건의 피의자와 피해자 같다는 생각 입니다. - 서로 한대도 때린적은 없고 맞기만 했다고.....그럼 저 멍자국의 뭐냐? - 저 놈이 스스로 자해 한 거라고... 아니 이양반이 안 믿네 답답해 죽겠네 , 나 이거 억울해서 ....)

일단 이번 봉안당 문제는 대법원의 판결로 확정이 되면 하나의 커다란 분수령을 맞겠지요. 제가 보기에 쟁점은 봉안당의 유해성여부가 아니라 스쿨존 지역에 있는지의 사실여부와 동법과 태릉성당 봉안당 신고시기에 대해 소급입법 적용여부, 신고와 반려 사이의 행정처분의 일자의 확인 등이 관심일 뿐일 것입니다. 물론 관련 서류를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무엇이라 판단하기 난망합니다.

그로 인한 판결문에 대해 저는 불행히도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그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에대해 생각하고 그 결과로 인한 후유파급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납골당을 짓는다는 것은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하는 것 보다 힘든 일인지도 모릅니다.

 

일련의 일들을 지켜 보면 일종의 문화지체 현상 같습니다.

납골당의 필요성은 인정하겠는데 불안하고 찜찜한 기분, 이것이 혐오 시설이란 인식은 아직 못 바꾸는 거죠.

그러기 때문에 주민들은 납골당 반대가  님비 현상이다. 라는 부분에 동의를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주민들이 천주교인과 반대위원회로 나뉘어 극한 대립을 하게 된 것이 아쉽고 향후에도

쉽게 해결 될 여지가 별로 없어 안타깝습니다.

 

내내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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