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납골장사와 한국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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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 [greensborg] 쪽지 캡슐

2007-09-17 ㅣ No.3959

  

한국의  자연의 미와  요즘 우후죽순 처럼 들어서는 그야말로  조상과  죽은 자에 대한 조금의  예의의 형식도 아닌 납골당 ,   문화가 피상적인 것이  아님에도 아직도   장묘장사 따로 우리 문화 개발 따로 이니 이 국토가 어떻게 전체적으로   하나의 통일된 자연 미관을  이루 수 있으랴 ..

문화가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의 원천이며  , 국가의   상징적 이미지 임에도  이것을 어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돈을 내고 보는  박제, 혹은 전시된것  자체만을 문화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것에만 값을 지불하려 하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모든 국토가  문화 그 자체이며 컨텐츠 그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마구잡이식의  장묘문화를 과연  문화라고 까지 표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산자에 대한 배려도 죽은 자에 대한 배려도 아닌  조금의 문화적 가치도 없는   우리의   무분별한 장묘 방식.  여기에 우리고유의 문화적  사려깊은 배려와  문화적 인식과 이것을     동반 상승해 줄 그 어떤   매리트가 없다느 것은    매우 아쉽지 않을 수 없다.   문화과  국가의  부의 창출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국가 전체르 우리 산야와 도시 전체르 이루는   커다란 의미에서의 통일관  조형관이 필요함에도 이것을 한낫 사치스러운 문화 타령이라고 보며    자신들의 생활속에서는 왜 우리는 선진국처럼  국가 전체의 이미지가 멋지지 않고  뭐 하나  기억할 만큼 특징적 이지도 않고   뭐 하나 관광자원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느냐고 들 한다. 당장에  우리가 지금  무분별하게 짓고 있는 비문화적인 것에 대해서는 조금의 생각도 없이 ..

돈이 없고 땅이 부족해도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의 정서가 있는 것인데  세상이   각종 유흥문화에는  투자를하면서 죽음의 처소에 대해서는 예의의 형식을 조금이라도 갖추지 못하고 또한 우리만 의 문화적 고려도 없다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문화적 부흥을 창조해야 하며 어떻게  우리의 이  삭막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해아  하는가.  조금의 국토 조감도도 없고 지엽적으로 날뛰고 있는 이 서로다른 동상이몽. 여기에 어떻게  유럽이나   세계유수의  관광대국에게     너무나도 지당하게 밀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

국가가  장묘문화 자체를 통일적  그리고   국가 전체의 문화젹 맥락에서 삼고초려 하지 못함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문화적이지 못한 것은 가장  최상의 고민이고 당장은 중구난방이며, 또한  살아있는 자에 대한 배려도  아니기에 ..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에게는 아직 우리만의  자연의 미가 있는 것이고 우리만의 고유정서가 있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고  무한 경쟁 시대에  선진문화르 흡수하고 최고라고 생각되는 우수한것들을    배우려 하고 수용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우리 고유정서와  우리의 자연 그리고 우리만의   국가적  통일된 조형관을  가지지 못할 때    아무리 바쁘게 뛰고 바쁘게  몸을  움직여도   그것은   경쟁을 위한 경쟁일 뿐  컨텐츠가 없이 마음만  바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여기 아래의 글은   한국미의 연구 라는 책의 내용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적어도 장묘문화라고  거기에 문화적 함의를 집어 넣으려 한다면   아래의 글 정도느 읽어 봐야 한다.

 그것이  조상과 죽은자에 대한 , 그리고 산자에 대한 조금의 예예의 모습  아닌가.

한국의 미를 한마디로  말하면  그것은 ‘ 자연의 미’ 라고 할 것이다.  자연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 이것은  한국적 자연으로, 한국에서의 미술활동의 배경이 되고 무대가 되 바로 그 한국의 자연이다.  한국의 산수에는  깊은 협곡이 패어지고 칼날 같은  바위가 용립하는 그런 요란스러운  곳은 적다.  산은 둥글고  물은 잔잔하며,, 산줄기는 멀리 남북으로 중첩하지만, 시베리아의 산맥처럼 사람이 안 사는 광야로 사라지는 그러한 산맥은 없다.  둥근 산  뒤에 초가집 마을이 있고 , 산봉이 높은 것 같아도  초동이  다니는 길 끝에는  조그만  산사가 있다. 차창에서 내려다 보면, 높은 산 위에 올라 서 있는  사람들의 키가 상상 이외로 커 보이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산은 부드럽고, 사람을 위압하지 않는다. 봄이 오면 여기에 진달래가 피고, 가을이 오면 맑은  하늘 아래 단풍이 든다. 단풍은 세계 도처에서 볼 수 있으나, 미국이나 캐나다 처럼 길을 뒤덮고 산을 감추어 버리는 그러한 거대하고 위압적인 단풍은 아니다.  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주장하지 않느 겸손 그대로의 단풍이다. . 아니, 겸손하다기 보다는 아주 자기의 존재조차 무각무인하는 천하무봉, 해탈성불한 것 같은 단풍이다. 단풍이 든 시절의 한국의 산은, 보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 꼭대기로부터 옆으로 데굴데굴 굴러 보고 싶은 그러한 산이다.  이것이 한국의 자연이다.  한국의  산에는 땅을 가르고 불을 내뿜는  그 무서운 화산도 없다. 또한, 한국의 하늘에도 구름이 뜨지만, 태풍을 휘몰아 오는 그런 암운은 없다. 여름에는 떄떄로  하늘을 덮고 ,우렛소리로 사람을 사람을 놀라게하지만, 후석이 되면 동산에 떠오르는 중추명월에 자리를 비켜 주는 그런 구름이다. 세상   또 어디에  힌구름 날아간 뒤의 맑은 한국 하늘 같은  어여쁨이 있을까 . 이  맑은 하늘 밑, , 부드러운 산수 속에 한국의 백성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 이것이 바로  한국의 미의 세계요, 이 자연의 미가 바로 한국의 미다. 여기에서 어떻게 사색을 요구하는  괴이한 미가 나타나고, 인공의 냄새피우는 추상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되풀이 하지만한국의 미를 한마디로 말하면, 그것은 바로 ‘ 자연의 미’;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에 인공이 끼어서는 자연이 아니다.  자연은 미추를 초월한 미, 미 이전의 세계다. 사람의 꾀에서 생겨나는 인공의 미가 여기에는 있을 수 없다. 자연에는 오직 자연의 미가 있을 따름이며, 자연의  섭리에 입각한 만유존재 그 자체의 미가 있을 뿐이다.  미추를 인식하기 이전, 미추의 세계를 완전 이탈한 미가 자연의 미다.

 

한국의 미에는  이러한 미 이전의 미가 있다. 이것은 시대와 분야에 따라서 미의  형태가 바뀌고 강약 집산의 차는 있으나, 한국의 미는 근본을 흐르는  이 자연의 미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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