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99송이 장미...[전동기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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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구상- 땅이 꺼지는 이 요란 속에서도 언제나 당신의 속사귐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내 눈을 스쳐가는 허깨비와 무지개가
당신 빛으로 스러지게 하옵소서. 부끄러운 이 알몸을 가리울
풀잎 하나 주옵소서. 나의 노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내 혀를 닳게 하옵소서. 이제 다가오는 불 장마 속에서
'노아'의 배를 타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기 꽃잎 모양 스러져 가는
어린 양들과 한 가지로 있게 하옵소서. * <99송이 빨간장미의 사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게.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 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 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
99송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번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보았는지요." "네, 99송이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 <조사>
교도소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한 세 명의 죄수들에게 교도관이 말했다.
"너희들로부터 두 가지 꼭 알고 싶은 점이 있다. 첫번째, 무슨 불만이 있어서 탈출을 시도했나? 두번째, 어떻게 감방문을 열고 나갈 수 있었나?" 그러자 세 명 중 한명이 앞으로 나왔다. "교도관님, 우린 음식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에 탈출하려고 했습니다."
교도관: "알았다, 그럼 도대체 뭘 사용해서 창살을 부술 수 있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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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대표: "아침 식사로 나온 소세지로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건 기적 이란다(생 텍쥐페리, 어린왕자)." 보람되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 이하나 - 하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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