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양심의 가책으로 괴롭습니다

인쇄

비공개 [210.119.216.*]

2008-11-12 ㅣ No.7529

저도 아랫분 글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저는 34살의 미혼 여성이구요..신자입니다.
 
얼마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정말 이 사람이다 샆었어요.그동안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사귄 일은 없었고 사실 남자나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행복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하셔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심한 편이었죠.
 
그러다가 알게 된 사람이었는데 너무 착하고 좋아보여서 제가 정말 홀딱 빠졌었어요.
 
혼자서 속앓이를 몇 달 하다가 2달 정도 만나게 되었는데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할 거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어요.아주 안좋게요.알고 보니 착하긴 한데 뭐랄까 너무 자유분방하고 책임감이 없는 스타일의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일단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것에 대해서도 너무 후회가 됩니다.고백성사를 5번이나 봤어요. 이일로..ㅠㅠ
 
그래도 제 마음에서 가책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하셨겠지만 저는 용서가 안돼요,제 자신이..
 
너무 더럽게 느껴지고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실연의 상처인지 아니면 그 사람에 대한 미움인지 아니면 정말 양심의 가책인지..아니면 이 모든 감정들의 복합체인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너무 힘이 듭니다.
 
하느님께서 죄는 용서하셨지만 제게 보속을 주신 걸까요?너무 혼란스러워요.


557 4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