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느님과 대적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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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희 [kohthea] 쪽지 캡슐

2012-04-27 ㅣ No.720

사도행전 5:29-41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때에 최고 의회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났다.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 교사로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였다. 그는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한 뒤,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 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때에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최고 의회 앞에서 물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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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 찬반을 떠나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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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생산과 경쟁으로 평화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전쟁 무기의 균형으로 평화가 보장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허구요 위선입니다.
- 이용훈 주교 -




 


이미 평화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 아름다운 해변마을에 군사시설을 설치한다고 하는 정부의 발상이 마치 북한이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 핵무기를 갖겠다는 억지 논리처럼 들립니다. 진정으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군사적 긴장을 키우는 것보다 국제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세계인들이 평화를 위해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옥현진주교 - 





1968년 바오로 6세 교황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가난과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군비 경쟁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회칙 「민족들의 발전」에서 이렇게 가르쳤다. “지금 얼마나 많은 민족들이 기아에 울고,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빈곤을 당하며 얼마나 많은 문맹자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가? 또 사람들은 학교다운 학교, 병원다운 병원, 주택다운 주택들을 얼마나 바라고 있는가? 그런데 공적 사적인 낭비, 국가나 개인의 허영된 지출, 치열한 군비 경쟁이 웬 말이냐? 본인은 이 사실을 명백히 지적할 중한 책임을 느낀다. 너무 늦기 전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이 경고에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바오로 6세, 「민족들의 발전」, 53항).강정은 기지 건설에만 1조 원 가까운 재원이 투자된다고 한다. 또 그곳에 배치될 수천 억 원 하는 이지스함을 비롯하여 첨단 전함들과 거기에 탑재될 고성능 무기들을 합산하면 수조 원에 달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지와 무기들을 운영하기 위하여 해마다 투입될 연 예산 총액을 생각하면 위의 바오로 6세 교황의 애절한 호소를 소리 내어 외치고 싶어진다. 이 천문학적인 재정 지출은 과연 국민을 위한 것인가? - 강우일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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