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기도은 원자폭탄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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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희 [kohthea] 쪽지 캡슐

2012-04-30 ㅣ No.726

찬반을 떠나 세계의 평화는, 신앙에 맡김( Fiat ! 주임 뜻에 따르렵니다)은 공통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모인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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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계성체대회 발표담 ( 예수회 Shciffer 신부님 ) 

히로시마는 인류역사에서 영원히 경고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또 다른 것, 널리 알려지지 않은 히로시마의 메시지는 바로 이것. “기도는 원폭보다 강하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이다.
묵주기도의 여왕이신 마리아는 놀라운 방법으로, 폭발의 중심에서 겨우 여덟 블록 떨어진 곳에 있던, 네 명의 예수회 신부들이 이루는 수도 공동체를 보호해 주셨다. 후버트 쉬퍼 신부는, 1982년 3월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죽었는데, 미국 필라델피아 성체대회에서 그때의 “목격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진술했었다. 그는 당시 30살의 신부로서 히로시마의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에서 사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수만 명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했다.
“한 순간에, 히로시마의 푸른 하늘이 불타는 듯한, 뭐라 형용할 수 없이 번쩍이는 불빛만이 강렬한 빛으로 밝게 빛났다. 볼 수도 생각할 수도 없었다. 잠시 동안 모든 것이 정지했다. 나는 빛의 바다에서 무기력하게 그리고 공포에 가득차서 허우적거렸다.
주위는 죽음의 고요 속에 숨을 멈춘 것 같았다. 갑자기 사방이 엄청난 폭발의 천둥소리로 가득찼다. 보이지 않는 힘이 나를 의자에서 내동댕이쳤다.
나는 추풍낙엽처럼 공중에 던져져서 흔들리며 빙빙 돌았다. 그리고 나서 모든 것은 어둠 속에 가라앉았다. 그리고 정적 속에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려 애썼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 손가락으로 내 몸을 더듬어 보았다. 나는 무너져내린 건물의 나무토막에 묻혀서 얼굴을 아래로 하고 엎드려 있었다. 어떤 무거운 물체가 내 등을 누르고 있었다. 얼굴에는 피가 흘렀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내 목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것은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과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났음이 틀림없다는 무서운 확신을 갖게 했다. 다른 세 명의 신부들과 구조원들에게 발견되어 구조될 때까지 나는 지옥 같은 불구덩이와 연기와 방사능 속에서 보내야 했다. 우리는 모두 부상당하긴 했지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다시 살아났다.”

어떻게 이 네 명의 예수회 신부들(Hugo Lasalle, Kleinsore, Cieslik, Shciffer)이 1.5km 반경 내에서 수십만 명의 사상자 중에 살아 남을 수 있었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다.
이들은 모두 1976년 성체대회 당시까지 살아 있었다. 어떻게 그 네 명 중 한 명도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고, 주위의 모든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되고 불탔음에도 폭발의 중심지에서 여덟 블록밖에 떨어지지 않는 그들의 수도회 건물은 무너지지 않았는지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또한 쉬퍼 신부를 세밀하게 진찰하고 조사한 200명의 미국과 일본의 의사들과 학자들은 그가 원폭투하 후 33년이 되도록 어떤 후유증도 없이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에 대해 어떤 설명도 할 수 없었다. 놀랍게도 모든 사람들이 가졌던 여러 가지 많은 의문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한결같은 대답은 이것이다.
“우리는 선교사로서 우리의 삶을 그저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에 따라 살고자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히로시마가 주는 희망적인 메시지이다. 기도가 원자폭탄보다도 더 강하고 힘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민족과 모든 종교의 사람들이 하느님을 창조주요 만민의 아버지로 인정하고 하느님의 뜻을 찾아 그분의 도움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평화로 인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의 모후이며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신 마리아께 묵주기도를 통해서 간구하면 그것은 모든 회합에서 이루는 어떤 인간적 노력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도는 원자폭탄보다 강하다. 

- 마리아지 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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