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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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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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3-03-03 ㅣ No.102245

 

 

온몸이 가시인 고슴도치는

가시에 찔린 상대의 아픔을 알까요.

그곁에는 늘 고통이 있기에

가까이 가기를 꺼려합니다.

고슴도치는 왜 외롭고 늘 혼자이고

사람들은 고슴도치곁에 왜 안갈까요.

남의 깃털을 가져다가 화려하게 치장한

까먀귀처럼 겉만 화려한들 무슨 소용일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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