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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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용서가 안되는 사람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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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ㅣ No.7300

용서가 안되는 사람이 옆에서 일을 합니다.ㅜㅜ
같이.. 언제까지..
아마도 오랜세월을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내용을 이야기 해야 상담이 될 것 같아 구차하지만,
기억나는 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원수가 된 사람(노처녀)하고 같이 상가 분양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처녀를 저는 좋아했었습니다..
차분하고, 괜찮은 여자였습니다..
같이 분양을 받고, 인테리어도 같은 분한테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저희 남편하고도 연결이 계속 되었습니다..
 
어느 토요일날, 저희 딸애를 성당에 데려다 주고, 집에 들어가는데,(사는 아파트 상가의 분양을 받았음)
남편하고, 그여자하고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같이 가자고는 하드라구요..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상황에 보통 아줌마들 같으면, 남편을 집으로 들여보냈을겁니다..
그런데, 어이 없게도 같이 밥을 먹으러 이내 가더라구요..
 
그리고는 다음날인 주일날 성당에서 만났습니다..
별 대꾸 안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후 3시쯤인가 전화가 와서, 미안하게 됐다면서..
그런데, 그 노처녀 미안하다 소리가.. 
왜 그렇게 뻔뻔하고, 어이없게 생각되는지 ..
아무리 생각해도 그 노처녀가 괘씸해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나봅니다..
 
월요일날 남편 출근시키고, 바로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한바탕 퍼부었습니다..
그여자 그날 지 아버지를 불러서 우리집에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나이가 44살이나 먹은게 아버지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큰애도 있고해서,(군 제대하고, 23살)
그냥 조용히,.. 어른이니까..
바보인척,..  아버지라는 사람이 타이르는 소리를 듣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남편은 옆에서 어르신 어르신 하면서, 동생같다느니, 어쩌니,(웃기지요,.. 남편말로는 그여자를 내 고객으로
만들어 주려고 그랬다나요 ㅜㅜ )
 그여자는 그런 남편을 좋아한거지요..(남편도 이해 안되고요,  그렇지만 남편이니까~~믿고싶은 마음이고요.)
 
어쨌든 그 비정상적인 여자하고, 나는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공부를 하는 우리딸애는 그여자를 무시하라고,..
그여자 이상한 거 맞으니 엄마가 무시하는게 제일 나은거라면서, 나를 위로해 주곤 합니다..
그래서 무시하자..  잘 잊고 있다가도,..
한번씩 부딪치게 되면, 그날 생각이 나서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제가 괴로운건 남편이 연결되는 일이라 소문도 못내고, 그저 아무렇지 않게,
남들 보는데서는,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 행동들이 못견디게 괴로운 것 같습니다..
(같은  단원이거든요,..  그 단체에서 내가 나오면은 조금 나아지려 나요~~?
기도가 된다 생각하고, 일이 생겨서 바쁘지만, 레지오도 못하는 상황이라 그 모임만은
계속하고 싶었지만, 그여자랑 조금이라도 안 부딪치려면,  다른 방법으로 기도를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엄청난 비밀을 혼자 끙끙 앓고 있으려니, 그게 힘든건가요~~?
 
그여자와의 관계에서 완전히 자유롭고 싶습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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