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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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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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2-21 ㅣ No.102188

 

 



                                      소박한 삶 

 

     옛날엔 TV가 막 나왔을때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TV는 화질이 않좋았고 그리고 화면이 작아 극장엘 가지요

     특히 명절같은 날에 영화관엘 가면 큰 화면에 사진 같은 화질을 보면

     기분이 좋지요

     소리도 좋구요 영화관에 가야 실감이 나는것 같았지요

     먹구 살기 바뻐서 극장엘 가서 한가로히 앉아 있을시간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생일날 기념으로 가든가 명절날 갔었답니다

     명절날에는 쉬는 날이어서 시간을 낼수 있었거든요

     지금은 명절이나 기념일엔 관광 버스를 타고 국내 여행을 가든가 해외

     여행을 가든가 하지요

     그 옛날에는 가능한 곳은 이렇게 영화관엘 갈수 밖에 없었답니다

     고속도로도 없고 지방 도로는 비포장이고 교통편이 아주 비약했지요

     특히 여행갈 비용이 없었다는것이 당시 형편이었지요

     서울시내 교통편이라곤 덜컹거리는 버스뿐이지요

     형편이 여유치 않으니 기껏 갈수있는곳은 과수원이 있는 자문밖엘

     갔었답니다

     일요일에는 세검정까지 가는 버스가 대 만원이었지요

     버스 종점에서부터 자문밖 과수원까지 가는 입구엔 사람들로 꽉

     차 오가기 힘겨웠답니다

     생일날이나 명절에 즐길만한 곳은 영화관이었답니다

     특히 명절외에 평일에는 극장안이 텅비어답니다

     극장안에는 청소를 안해서 지저분했었지요

     작년에 제일큰 올레디 TV를 샀지요

     화면 제일 크고 색갈이 제일 좋다는 올레디 TV를 거실 벽에 설치

     해놨지요

     정말 맘에 든답니다

     화면 하나하나가 깨끗하고 선명 하지요

     마치 고급 카메라로 찍은 사진 같지요

     극장보다도 더더욱 선명하고 이쁘답니다

     미스터트롯 씨즌2를 실감나게 보고있고요

     옛날 재밋게 봤던 사극을 좋은 화질 덕에 기분 아주좋게 보고있답니다

     영화도 지난날 드라마나 뭐든 보고싶은것 언제든 볼수있는 TV시대가

     왔지요

     여가 시간에 거실의 쇼파에 비스듬히 앉아 TV를 보며 지내지요

     먹고싶은것 골라 식사하고 거실에서 휴식차 TV를 보고 몸이 뻐지근해서

     운동하려 밖으로 나가지요

     아파트 현관을 열고 나오면 개울로 연결된 나무다리를 건너 갈대가

     무성한 개울을 옆에 끼고 가다보면 운동 기구가 나란히 놓여 있는 도보

     길을 가게 되지요

     하늘을 가릴듯 서있는 소나무 밑을 지나 커브길로 들어가는 화단을

     끼고 가다보면 감나무며 매화며 산수유나무가 있는 경사진 언덕을

     지나고 나면 조각상이 반기듯 설치돼 있는 정문이 나오지요

     정문을 지나 키큰 소나무가 어서오라고 손짓하듯 꾸며놓은 놀이터가

     있지요

     큰 면적은 아니지만 한 서너 바퀴 돌면 온몸이 가벼워지지요

     이렇게 걷는이 노인도 많지만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코스지요

     화단에 있는 매화가 한두 송이씩 가만히 피기 시작합니다

     비가 온후에 핀다면 깨끗하고 좋으련만 보기에 좀 그러내요

     하얀 색갈이어야 하는데 좀 누렇답니다

     2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지요

     12월 1월 2월이 겨울이고 보니 겨울 끝자락에 접어들었음을

     인식하게 하지요

     추운 겨울을 무척 두려워 했었는데 지나가 버렸나봅니다

     슬그머니 행복감이 분위기를 엄습하려 하는듯 느낀답니다

     매일 마다 봄이오면 희망찬 계획을 수립하지요

     매화가 있는 서울 근교 공원을 그리고 매화숲이있는 광양을 관광

     버스를 타고 진달래가 가득한 등산 코스 등을 가 즐겨 보는 꿈을

     아루고져 생각이 연속 이루어지지요

     집 안에선 사진 보다 더좋은 대형 TV로 보고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요즈음은 서울내 새로지은 아파트엔 갖은 꽃나무들이 있어 운동

     삼아 걸으면서 연휴날엔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국내 어디든 가서 즐길수

     있지요

     우리나라는 바닷가든 산이든 유원지든 어디든 잘 꾸며져있어 장관을

     이루지요

     가고 싶은곳 무척 많지요

     술을 마시고 흥떵거리는건 싫지요

     지평선과 맏닿은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닐며, 섬과섬을 아름다운 다리로

     연결된 섬을 관광 버스를 타고 이것저것 살펴 보고, 걷고걷고 걸어서

     경사진 숲이 우거진 등산 코스를 가보고, 기차를 타고 바닷길을 보며

     즐기고 등 그냥 신선한 생활을 원한답니다

     이렇게 행복스런 나날들을 꿈꾸며 직장엘 다니지요

     돈을 잘 쓰면 행복스런 나날을 갖을수 있지요

     금전은 불행을 발생시킨다구요

     그런 경우가 많지만 형평성 있게 적기에 써서 순수한 나날이 되도록

     노력하여 행복스런 삶을 추구하려 합니다

                                                  (작성: 2023. 02. 1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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