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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 그윽한 날들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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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 그윽한 날들을 위하여" 1784년 이승훈의 영세로 시작되는 한국 천주교회는 수많은 박해와 고난을 받아 왔었다. 기나긴 고난의 세월속에서도 신자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쳤고, 모진 시련속에서도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지하에서나마 자생적인 발전을 거듭하던 한국교회는 마침내 1831년 9월9일 교황그레고리오 16세에 의해 독립된 대목구로써 조선대목구가 설립되는 감격을 맛보았다. 이러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여 1981년 10월 18일에 여의도 광장에서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대대적으로 거행하였다. 천주교인들이 그 때 느꼈던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한국천주교회는 이 땅의 양심적인 사람들과 함께 꾸준히 그리스도의 진리를 외쳤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꽃동네를 비롯한 수많은 사회복지사업도 하고 있다.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돕기 운동을 비롯한 갈라진 민족의 화해와 일치운동도 하고 있다. 사랑은 욕심장이어서 만족을 할 줄 모른다. 최선을 다했다고 만족하는 사랑은 없는 법이다. 사랑은 언제나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걸음 그리스도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한국천주교회의 모습을 기대한다. 그래서 자신을 찍는 도끼에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묻힐 수 있기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