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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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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우리집 장이꽃을 찍은 사진 중 내가 원하는 색을 얻은 최초의 사진이다.
장미는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매혹적인 향기를 간직한 꽃이다.
그러나 장미는 줄기에 가시가 있다. 어떤 시인은 그 가시에 찔려 죽었다고도 한다.
나 뿐 아니라 그 누구의 삶에도 가시가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 안의 가시만 바라 본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자신 안의 꽃만 본다. 전자는 스스로 아픈 삶을 살고 후자는 타인을 아프게 하면서 살 가능성이 높다.
가시 때문에 더 아름답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겠지만 가시가 있음에도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안의 가시 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도 보아야 가능한 일이다.http://blog.daum.net/hakseonkim1561/76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