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정의는 신부 수녀님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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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흠 [loyer39] 쪽지 캡슐

2008-07-01 ㅣ No.5372

첫째로 주변 상인들 생각 좀 하세요. 지금 그들 복장 터집니다. 이제 촛불시위가 사그라지나 싶었는데 또 나와서
저런다고 아주 가슴을 쥐어 뜯고 있습니다.
 
두번째 정의와 국민이라는 말 함부로 하지 마십쇼. 당신들이 적어도 종교의 이름을 걸고 나오려면 모든 국민의
의견이 일치하고 이해관계가 명확할 때 입니다. 지금 쇠고기에는 많은 분들이 반대하는 것은 맞지만 집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카톨릭에도 집회에 반대하는 분들, 우려하는 분들 많습니다.
물론 찬성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수녀 신부님들은 그 옷을 벗으셔야 합니다.
정의를 외치려면 시민으로서 당신 개인의 이름으로 판단하고 외치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정의구현사제단에서 좋은 일을 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주한미군 철수, 고려연방제 확립입니다. 홈피 들어가면 전문 써놓은거 얼마든지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에 무슨 색깔 논쟁이냐고 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하지만 김일성에 대해 우리가 잘못 교육을
받았고, 원래 남한 주민들 90%가 공산주의 원했는데 미국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됐다고 말하는 저들을 위해서
6.25때 이 땅의 젊은이들이 그렇게 죽어야만 했을까요? 색깔 논쟁까지 들먹일 것도 없이 정말 철없으십니다.
비정규직 문제때도 가만히 있다가 잠잠해 질만하면 나오셔서 기독 기업부터 정규직 전환하라고 하셨지요?
정말... 회사원의 입장으로서 가슴 아프지만 비정규직 문제의 옳고 그름을 떠나 기업 생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혹은 전혀 모르는 문제 접근 방식에 혀를 차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집회에 나가건 뭘 하건 그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당신들을 따르를 수 많은 카톨릭 신자들 모두가 집회를
찬성하고 무조건 명박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부로 종교를, 종교의 양심을 대표하지 마십쇼.
 
나설 자리 안나설 자리 구분못하고, 개인 자격인지 성직자 자격인지조차도 구분못하는 신부 수녀님들....
이번 일로 카톨릭은 대중의 실망만 가득 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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