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선문답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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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제 [wild306] 쪽지 캡슐

2000-07-15 ㅣ No.948

김인기님 우리 서로 웃으며 생각합시다. 생글 생글

 

거듭 말씀드리지만 님은 님이 사유하시는 분야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또한 저나 기타 성모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다른 분들도 그러 할것입니다.

 

오늘 마침 시간이 많아서 계속 응답드립니다.

 

1.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푸실 때 왜 마리아를 통해서만 해야합니까?

 

  *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은 은총을 마리아를 통해서 주시고자 하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도 동의 한다고 했습니다.

 

 

 2. 성서 말씀을 부정해가면서 성서에도 없는 "성령의 은총은 마리아를 통해서"라는말에 집착하십니까?

 

*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그 말이 성인 성녀들의 권고였고 우리 교회의 전통적인 마리아 신심이었습니다.또 제 자신도 제 신앙 생활에 큰 덕이 되어서 실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것이 오류라고 증명되어 교회에서 선포되면 언제든지 버릴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성서 말씀을 부정하다니요?

 

질문 1. 성서에는 "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의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성서에 없는 무염시태 교리 믿습니까?

 

오히려 성서는 로마서 3장9절이하에서는 " 의인은 없다. 모두가 죄인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아야 한다"라고 선포합니다. 개신교는 이 성서 말을 기본으로 내세웁니다.

정교회쪽에서는 마리아를 우리 못지 않게 사랑하지만 " 원죄없으신 잉태를 부정" 합니다. 그 이유는 마리아의 덕성과 공로가 워낙 커서 무엄시태 주장은 가당치 않다는 게지요. 님은 요?

 

3.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얘기입니다. 이 말은 세 위의 역활이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자 그리스도의 역을 성부께서 하실 수 없고 성령께서 하실 역활을 성자께서 하실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시겠습니까?

 

* 알고 있습니다.

또한 발하시는 순서도 알고 있습니다.

 

질문 2 정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로마 정교회- 정교회의 우리 교회의 호칭임)가 근본적으로 분리된 이유를 아십니까?

성령이 어떻게 발하시냐에 대한 문제로 갈라진 것입니다.

공의회에서는 " 성령은 성부에게서 발하신다" 라고 결의 하였는데, 콘스탄티노플로 간 로마의 사절들은 "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즉 동시에 발하신다" 라고 하여 갈라 졌습니다.(로마의 사절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설이 몇개 있습니다만)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는 배운대로 로마의 주장을 믿습니다. 성서적으로도 근거를 매우 많이 찾아 가지고있습니다.

제 머리가 둔하여 삼위일체의 신앙을 모두 설명 할수 없지만 저는 주로 성서를 인용하여 이해하려고 오래전부터 묵상 및 고찰하였습니다.

님의 말씀대로이기에 " 성령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가 독단적인 성령의 자유의지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삼위일체적 관계안에서 이해 하시라고 제가 되 물은 것입니다. 하여 그러한 성서 인용은 오해를 줍니다.

 

3. 우리가 성모님을 부를 때 주 예수 어머니, 자모신 마리아, 바다의 별, 하늘의 여왕,천상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등등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모님을구세주의 어머니라고 불러도 공경지례로 부르는 것이지, 우리가 구세주께 드리는흠숭지례로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 큰일 낼 말씀이십니다. 저는 단 한번도, 꿈에서라도 마리아를 흠숭지례로 예배한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4.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우리들의 특권과, 마리아를 어머니라 부르는 호칭을 혼돈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라고 해놓고 왜 형제님이 먼저 혼동을 하십니까?

 

* 저는 마리아를 과장되이 공경하시는 다른 분에게 늘 이말을 하였습니다.

또 이 문제를 가지고 세례를 받은 그날부터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혼동을 한적도 없습니다.

 

5. 제가 형제님의 글에서 혼동을 한다면, 바로 이런 점입니다.왜 마리아는 성령의 짝( #753)이라 해놓고

마리아를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격으로 시도하려는 그 일을 반대한다고 합니까?(#935)]

마리아와 성령이 짝이면(동격), 마리아와 예수님도 짝(동격)이 되는 것을 모르시겠습니까?

 

* 죄송합니다. 혼동하게 해서요. 님과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글을 주고 받으니 바로 옆에 계신 것 같이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짝이란 우리 말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어렸을때, 학교에서는 내 짝 네 짝 하기도 하고, 또한 학교에서든 동네에서든, 짝(궁)만큼 더 친한 친구 있을까요. 강남까지 따라 갈수 있는 친구가 짝 아닙니까? 그렇다고 짝이 실체적으로 하나가 됩니까?

우리 아버지 짝은 우리 어머니입니다. 아버지를 어머니만큼 잘 이해하고 그 뜻을 이루어 주시려 할 사람 또 어디있겠습니까? 물론 부부 싸움도 하겠지만요. 그렇다고 부부가 하나라고 하여 진짜 하납니까? 갈라지면 남이라 든데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짝 아닙니까? 그리스도의 신부(짝)는 무엇 ? = 교회 아닙니까?

님의 설명이 맞다면 우리는 또 우상숭배를 하겠지요. 교회를 삼위중 이위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동격으로 간주하게 된 것이니까요. 그리스도의 짝(신부)인 교회를 주장하면 사위일체를 주장하는 것이 됩니까?

 

마리아를 성령의 짝(궁전)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위에서 간단하게 고찰한것과 같습니다.

수동적인 의미에서 마리아가 기계적으로 성령께 이용당하고 그 역활이 다 끝났다고 주장하는 개신교도들과 달리

마리아는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그리스도의 뜻대로 그리스도의 구세 사업에 협력하셨듯,( 그렇다고 성모님은 내가 공동으로 세상을 구속했다 주장 한적이 없지요.), 또한  성령께서 하시고자 하신 일들(성서에서 볼수있는 간단한 예는, 주님 잉태라든지 성령강림등)을 기꺼이 전적으로 티없이 깨끗하신 마음으로 성령의 사업에 협력하시고자 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자 하시지요.(성인 통공안에서요.) 그렇지 않습니까.

하여 성령의 짝(궁전), 상지의 옥좌( 하느님의 옥좌인 마리아로부터 하느님의 은총이 흘러 나온다?)등으로 표현 한것입니다.

 

퇴근 시간이 다가와 빨리 마무리 하려 하여 글이 조금 산만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하여 섬세하고도 깊은 고찰및 묵상을 하면서 추론해 가야 할 은총의 중재자 마리아에 관한 것을 짧은 혀로 표현 할수 없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굥의회문헌 그리고 교회에서 공인한 마리아 신심 서적을 보시면서 묵상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티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달콤한 멍애를 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 대로 되실 겁니다.

 

추신 :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성령의 짝이란 표현이, 성령을 무심코 에수그리스도의 아버지로 오해할수가 있서서 성령의 궁전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저도 이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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