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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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신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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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16.71.*]

2008-08-22 ㅣ No.7043

 

개신교인도 신앙상담이 가능한지요? 저는 40대중반으로 개신교인입니다. 그런 저에게 신앙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술, 담배 때문에 죄인이 되고부터입니다.

어느날 친분있는 성도가 조용히 귀띰을 해주는 거예요. 누군가 저의 술,담배 하는 모습을 보고 “ 어떻게 안수집사가 술취하고, 담배를 필수 있냐고... 그것은 하나님 앞에 큰죄를 짓는거라고...”, 이말을 들은 저는 한없이 좌절에 빠진겁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엔 이해를 못하겠지만 저는 그동안 술담배가 전혀 죄라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의 신앙관으로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기 때문이죠


모태신앙인인 습관적이고 관념적인 면도 있었지만 어려서 부터 주일성수, 성가대활동, 성도간의 교제, 교회생활등,  신앙생활의 태도는 저의 교회생활과 군생활, 사회 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군복무 당시에는 기지내에서 주당과 골초라는 놀림도 받았지만 기지내 교회 활동과 봉사활동 선교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다 보니, 이러한 저의 가식 없는 행동과 태도에 전우들은 목사님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었고, 제대하고 부대를 떠나는날 부대장님 이하 전부대원이 도열하여 제가 늘 애창하던 “ 내주 되신주를 참사랑하고...”를 불러 주어 가슴을 저미게 하기도 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군복무 35개월 동안 20여명의 전우를 교회로 전도하여 그중 목사님이 되신 분도 있습니다.


그후 직장에서도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며, 놀때 잘 놀고, 운동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저의 변함없는 생활 태도에 동료들은 “ 기독교 인들은 티를내고, 까닭스럽고, 말은 많고 행동은 그렇지 않은데 너는 다르다”며 “ 교회 다니는 사람이 너 같으면 나도 교회 나갈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직장에서는 김목(김목사의 준말)이 저의 별명입니다. 동료가 교회에 가겠다면 사는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에 함께 가서 목사님게 인사드리고 잘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직장에서 만나면 자주 자리를 함께하며 신앙에 대해서 얘기도 많이 나눔니다.


저의 가정생활역시 화목하고 축복 받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저녁이면 QT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없는한 주말이면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삶에 문제가 생긴것입니다. 요즘(지난6개월간)은 너무 힘든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술, 담배를 한다는 이유로 죄인이 된 저는 교회에 가면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성도들을 보면서 “저자들은 남의 허물이나 들춰 흉이나보고, 형제와 부모자식간에도 싸우고, 사회에서는 말많고 이기적이면서 남을 헐뜯고 업신여기고 정죄하는 못된 죄를 저지르는 위선자들 이면서”라는 생각에 성도들 얼굴도 보기 싫을때가 있습니다.


저는 매일 이렇게 기도합니다 " 무었이 옳은것이고 그른것인지 너무 혼란 스럽습니다. 주님! 바른 신앙생활이 무었인지 깨우쳐 주세요"라고...

이러한 저에게 힘이되어 주실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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