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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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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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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ㅣ No.9233

원래는 가톨릭신자인 대학생입니다.
유아세례를 받았고, 영세도 받았습니다. 어릴적에는 성당을 다니다가 한참동안 냉담후에 다시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성당을 다시 다녔습니다. 매주 나간다기 보다는 좀 다니다가 안다니다, 죄책감도 들고 다시 다니고 싶어져서 다니고 그랬습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 캐나다에 공부를 하러왔습니다. 처음엔 여기서도 성당을 다니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와서 낯설고 성당이 어디에 있는지 잘몰라서 몇주동안 못다녔습니다. 그때 친해진 언니가 함께 한인교회에서가는 식사에 가자고 부담없이 오라고 해서 다른 친구들하고 함께 따라 갔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공부방에서 에쎄이도 봐준다고 하고 그래서 몇번 따라나가다 보니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매주 먹는 한국음식도 너무 좋고 그래서 벌써 3달째 다니고 있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느님입장에서 개신교나 가톨릭이나 모두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는 교회고, 뿌리가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이 제가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싫어하시진 않을거라고 혼자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한인성당은 너무 멀리있고 제가 차가 없어서 혼자서 찾아가기는 힘듭니다. 캐나다 성당은 말도 잘 못알아 들을거 같아서 여기에 있는 동안만 교회에 다니다가 한국에 돌아가면 성당에 다녀야지 하며 다녔습니다.
 
한국 교회와는 다르게 너무 강요함없이, 목사님 설교도 좋으시고 성경책도 주시고 그래서 게속 다니고 있는데요 저번주에 갑자기 교회에서 세례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다고 했더니 그러면 입교라는걸 하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냥 앞으로 하느님믿겠다고 고백하는 거라는데, 성당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해 주시는 거고 그래서 입교만 하라고 하시길래 얼떨결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지요? 그리고 교회에서하는 성찬식에 참여해야 하면 괜찮을지요?
 
개신교와 가톨릭의 중간에서 참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가톨릭이 좋아서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 친한 친구들이나 친언니, 이모 그리고 어머니도 최근에 개신교로 개종하셔서 계속 교회다니라고 압력을 주시네요. 둘의 차이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많이 고민하고 공부도 해봤습니다. 개신교도 좋지만 저는 가톨릭교회가 더 좋아서 앞으로는 성당에 계속 다니고 싶은데요. 교회도 좋지만 매주 성체를 안모시니깐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요.
 
이곳에서 공부하는 몇달 동안만 상황이 이렇게 되버려서 교회에 다니려고 합니다. 제가 잘 못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입교나 교회에서하는 성찬례에 참여해도 되는지요? 차마 교회사람들에겐 이 곳에 있는 동안만 교회에 다니고 한국 가면 성당다닐거라고 솔직하게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은지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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