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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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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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2-05 ㅣ No.102096

 

 



                             바램속의 삶 

 

     우리는 늘 바램을 안고 사는것 같습니다

     나이 70세 중반에 들어서면서 아내와 둘이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지요

     먹을것 입을것 걱정없이 지내고 있지요

     세월이 빠름을 안타까워하지요

     왜냐구요

     유사한 나이 이웃들이 질병에 걸려 고생들을 하지요

     별 탈없이 80세가 되고 90세가 되는 이웃은 드물기 때문이지요

     본인 한테도 언젠가는 질명이 오던가 아니면 운이 좋아 90세까지

     산다고 가정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살것인가?

     삶을 궁정적으로 여기며 살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무척 어려운 실정

     이지요

     8식구가 하루 세끼 때우기 힘겨울때 말입니다

     제발 걱정없이 밥을 먹으며 살고져 하는 바램이 있었지요

     아버지가 좋은 직장에서 일하시고 할아버지께서 농사일을 하셔서

     8식구였지만 삶에 큰 걱정이 없었지요

     할아버지가 원인 모를 질병으로 돌아가셨지요

     장티브스 같기도 하구요, 또는 암일지도 모른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무슨 병인지 아무도 모르는 병으로 돌아가셨답니다

     그후 아버지는 다니던 직장을 구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채 1년도 안되 사업 실패란 안좋은 단어를 남겼답니다

     논밭 모두 팔아 빛을 메꾸었지요

     그런 고난중에 바램이 생겼지요

     옛날처럼 먹을것 걱정하지않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 말입니다

     어렵살이 야간 중학교를 다녔지요

     그 3년동안 그저 돈안드는 것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지요

     가장 우수하단 공업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졸업후 공장에 가 일을해

     가정에 꼭 필요한 생활비를 댔지요

     집없이 대식구가 전세방을 얻어 살아가야만 했었답니다

     내집에서 이사가는 일 없이 살고싶은 바램이 생겼답니다

     하루밤을 지내고 나면 홍은동 뒸산으로 판잣집이 여러채 지어졌었지요

     보잘것 없는 무허가 집이지요

     무허가 집이라도 산다면 내집이니 구미가 댕겼답니다

     당시 전세금으로 허름한 무허가 집을 사서 이사를 했지요

     내집이 생겼지요

     발뻗고 편안히 살수 있어어 그리도 좋았던지 무엇과도 비교할수도

     없었답니다

     도리켜 생각 해 보면 우리 삶에는 늘 바램이 생겨 난다구 말입니다

     성실히 그바램을 성취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한다면 이루어 진다고

     여기면서 말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7여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구만두고 옮기게

     됐었지요

     당시 퇴직금과 조금 모자란 돈을 마을금고에서 대출 받아 샀지요

     그때가 1988년도 였었지요

     한 30여년을 살다보니 재건축을 하게 됐지요

     지하철 역에서 불과 도보로 집까지 2~3분이면 다달으지요

     그런데 추가분당금까지 합한 매매 금액이 너무도 얕은 편이었지요

     다른 새로 지은 아파트보다 매매가격이 너무 적다고 여겨졌지요

     적은것은 현실이었답니다

     바램이 생겼지요

     그런데말입니다

     매해마다 매매가가 오르더니만 무려 두배나 상승했지요

     드디어는 우리동네에서 새로지은 아파트중 최고 가격이 됐답니다

     이 바램은 행운이라고 할까

     평생 벌수 없는 금액이 돼 버린것이지요

     불과 집 한채지만 두곱이나 올랐으니 큰 복을 받은 느낌을 준답니다

     살다보면 부단한 노력을 해야 바램을 얻을수도 있구요

     때로는 이렇게 복을 받을수도 있다고 뇌까려 본답니다

     하기야 투기를 해서 수십채를 보유하는 이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일

     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본인 마냥 그저 직장 다니면서 얻은 조그만 바램의 결과가

     아닌지 생각해 보지요

     그런데 잘못하면 바램이 아니고 욕심이 될수도 있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특별한 재주가 없이 이렇게 평범히 사는 이가 많은것

     같지요

     아무나 큰돈을 버는것이 아니기때문이지요

     그저 매월 빠듯한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이 많은것 같지요

     모은 재물 많으면 자만심 발발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일이 생기기 마련

     이지요

     흡족히 사는 이 전체 인구의 몇% 안된다고 하지요

     삶의 애착을 갖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이가 대부분이지요

     그런이들의 삶이 있어서 우리는 나뿐짓 않하고 옳바르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삷속에 바램은 연속 발생하지만 옳바르고 순수해야 한다는 교훈이 늘

     우리 주변을 맴도는것 같습니다

                                                  (작성: 2023. 02. 0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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