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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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사 중에 절하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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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75.57.72.*]

2009-01-27 ㅣ No.7747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의 한 한인 성당에 다니는 율리안나입니다.
지난 주는 설도 있고 해서 합동 위령미사로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고 싶은 사람은
이름을 적으라 하셨습니다.  저는 뭐 양가 부모님께서 다 생존하심으로 인해
하지 않았습니다만...
미사 때 보니 봉헌된 분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들을
제대 아래에 주욱 붙여 놓으시고는
봉헌 때에 그 앞에서 절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명목은 하느님과 조상들에게 예를 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도무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말입니다.
미사는 그야말로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이기에
절을 해도 하느님께 해야 겠지요.
물론 집에서 치르는 차례나 제사때야 절을 할 수도 있고
또 한국교회에선 그것을 인정한다고 하지만
미사 중에 하느님이 아닌 조상을
그것도 "하느님과 조상들께"라는 이름하에
절을 해도 되는 건지요.
어떻게 하느님과 조상이 같은 격으로 절을 받습니까...
 
위령미사로 봉헌하지 않은 다른 신자들과 함께
전 신자가 차례로 줄을 서서
그 앞에 나가 자기 조상도 아닌 이들에게 절을 한번 씩 하고 돌아와 앉았습니다만...
도무지 좋게 생각을 하려해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 말입니다.
다른 신자들도 뒤에서는 이건 아닌것 같다고 말은 하면서
신부님께서 지키고 보고 계시니 마지 못해 절은 다 하고 들어와 앉았습니다.
 
제가 마음을 좀 열고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까?
아니면 이것은 본당 신부님께서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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