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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ㅣ No.8152
안녕하세요..
![]() 경화님도 성당에서 얻는 평화를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입교를 권하시는 군요..
![]() 저도 24이구, 여학생입니다. (1남 2녀 중 장녀)
아직 예비신자이구요.. 세례는 이번 8월에 받을 예정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희어머니께서 제가 하느님께 관심을 가지는 걸 별로 안좋아하셨어요..
"약한 사람이나 하느님을 믿는 거라고. 약해보이니까 믿지 말라고.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너처럼 약한 아이는 싫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세례를 못받았다는..
![]() 저는 조금 다른 처지였지만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작년의 우리집 - 대처했던 방법 - 올해의 우리집 순으로 이야기 할게요..
1. 작년의 우리집.
아빠 - 냉담자 (맹신하는 걸 좋아하시지 않았어요.)
엄마 - 냉담자 (미사나가고 기도할 시간이면 그 시간에 돈을 더벌고, 공부를 해라....라는 생각이셨어요.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라고 하시면서요.
그리고 제가 성당을 못나가게 하셨습니다.)
여동생 - 냉담자 ("언니는 성당다녀도 왜 이렇게 나빠?
그리고 마치 하느님이 언니만의 하느님인것처럼 말하지마!"란을 했었죠;
전 단지, 신부님께 들었는 기적같은 일들을 이야기했는데...)
남동생 - 냉담자 (제가 묵주기도할 때마다 혀를 차며 "누나는 참 불쌍하다 불쌍해~"이랬던 동생)
2. 저의 대처
처음에는 저도 경화님처럼 가족들이 저에게 비난할 때마다, 같이 비난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오히려 마이너스 작용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대처 했습니다 ^^;
* 우리 가족에 대해서 기도했습니다.
* 우선 당당하게 식사전 기도를 했습니다.
* 하루에 한번씩 집안에서 선행을 했어요. 시키지 않아도(요것이 뽀인트ㅋㅋ) 설거지를 하고, 시키지 않아도. 청소하
고, 시키지 않아도 엄마일 돕고.. 등등
하느님께 실천으로 올리는 기도라고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 가족이 비난할 때에는 웃으면서 넘어갑니다!!
(처음에는 저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비난하면 더 나빠지잖아요.
"아마 마음이 찔려서 비난할 거야. 누구나 사람들은 자존심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갑니다..!
하느님께서 해결하실 일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예를 들어서
엄마가 "성당 나가지 마라! 너처럼 자기가 노력하기보다 신에게 기도하는 애는 꼴보기 싫다!' 이러시면
전 이렇게 대답했어요.
"저는 공부해요. 공부하는데,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라서 하느님께 부탁드리는 거에요~"
차마 사실대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하느님 덕분에 살아가는 거라고.. (작년에 자살시도를 조금 했거든요..;;)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 - 우울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던 제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것.
- 학교에서 장학금도 받았어요~! (어쩌면 우리가족이 놀란 기적같은 일일지도)
- 엄마(저를 보시면 항상 짜증내시던 분이셨죠...)랑 단둘이 필리핀 배낭 여행을 갔는데,
의사소통하고 숙박문제와 음식문제를 해결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놀라셨어요ㅎ
"이런 너인줄 몰랐다."라구 하시면서요.. 물론 이 여행중에서도 묵주기도는 꼬박꼬박 했어요.
엄마께서 보실 때에도 숨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언젠가는 받아들이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요..
3. 지금의 우리집
아빠 -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하십니다!!
![]() 엄마 - 이제는 성당 나가는거 뭐라고 욕하시지 않아요~ 그리고 2번 정도 나가시는 쾌거가!!
게다가 부활절에는 함께 기뻐하시는 모습 보면서 하느님께 감사함을 느꼈어요..
여동생 - 다시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 남동생 -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어요ㅎ
이제는 "하느님이 정말 있는 것 같아..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리가 없어"
이런 말을 일주일에 2번정도 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 성가정화는 지금부터 이룰수있어요~!
하느님께 기도해보고 지혜와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보세요~
(주님은 앞에 불가능이란 없잖아요~
![]() 미사시간에 신부님께서 실천하라고 하시는 말씀들을 일주일에 하나씩 실천해보시면,
자기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 물론 가끔씩은 다시 퇴보할 때도 있어요.
다시 우울증에 빠지고 힘들기도 하고,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그럼 예전보다 더 큰 폭으로 진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경화님께 이 영적 싸움에서 이길수 있도록 도우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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