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와 형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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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 [tinakanis] 쪽지 캡슐

2012-03-31 ㅣ No.427

 사라진 그 자리를
껍데기로 채우려니 얼마나 힘들까?
본질을 관념으로 풀이해놓고 설명할순있지만
그것은 본질 그 자체가 되진 못한다.

레시피들고 아무리 설쳐봤자.
콩나물이 어찌 생겼는지?
어디서 구입해야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콩나물국은 끓여먹지 못한다.

레시피만 들고 콩나물이 무엇인지 
콩나물국이 어떤맛인지도 모르는 이들과 
콩나물국 레시피는 없지만  
맛있게 콩나물국을 끓일줄 아는 이들 

그대들은 누구에게 가서 콩나물국을 달라할것인가?
 
레시피만 가지고 있는 자는 줄게 레시피밖엔 없다.
 
그러면서 콩나물국끓여 내오면 이것이 아니다라고 트집 잡는다.

평생 콩나물국 먹어보지도 못하고 레시피만 갖고 보물처럼 숭앙하고 
레시피 달달달 외우던 이들이 


거짓 콩나물국을 끓여선 콩나물국이라고  우겨도도그누가 그 맛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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