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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요한복음 6, 49-51절 설명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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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태 [sunsoh] 쪽지 캡슐

2013-05-18 ㅣ No.6859


Re:요한복음 6, 49-51절 설명부탁합니다
 
작성자   남충희(namchunghee)  쪽지 번  호   6785
 
작성일   2013-04-28 오후 2:49:27 조회수   139 추천수   1
 

+ 예수께 찬미

좀 길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따로 글을 올립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적적인 방법으로 만나를 내려주셨지만 그것은 역시 육신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었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물론 죽습니다. ‘너희 조상들’은 육적 자아를 가리키는 상징어입니다.

수가 말하는 빵은 성령입니다. 그러자 악마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아라.” 그러나 예수는 대답하였다. “성서에 ‘사람은 빵으로만 살 수 없으며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씀이 필요하다’고 쓰여 있다.”(4:3-4) 성령은 영적인 생명을 살리는 음식입니다. 성령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성령을 받아들여서 그 효과를 누리지 않는 사람은 성령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영적 생명, 영적 지혜, 영적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성령은 지식의 대상이 아니어서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바로 그 성령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예수는 성령에 의하여 이끌리고 있으므로 그의 삶을 잘 살펴보면 과연 성령이 존재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의 가르침에 따라 기도함으로써 성령을 받아들입니다. ‘살아있는 빵’은 누구든지 실제로 성령을 받아들여서 영적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수가 말하는 ‘나’는 성령을 받아들이고 있는 영적 자아를 가리키는 상징어입니다. 영적 자아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와 일치하며 다시 하느님과 일치합니다. “그날이 오면, 여러분은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여러분이 내 안에 있으며 내가 여러분 안에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요한복음 14:20) 바로 이런 의미에서 예수는 그를 믿는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이끄는 주님입니다. 성체는 예수를 통하여 하느님과 일치하는 영적 사건을 음식을 먹는 가시적인 사건으로 드러냄으로써 믿음을 강화하기 위한 선물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체가 육신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은 영적 생명을 위한 음식입니다. 성체를 먹는 사람이 모두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엉뚱한 미신으로 영성체를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성령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죽음에서 해방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자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영원히 산다.’라는 말은 물론 육신의 생명이 지속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알아들으려면 실제로 성령을 받아들여서 스스로 죽지 않는 생명으로 살아있음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을 빕니다.

 
김은정 ( (2013/04/30) : 잘모르지만, 제가 배운대로라면 이 글들은 조금 이상하군요! 성체는 말그대로 예수님의 몸입니다. 그리고 미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 당신이십니다. 한번도 우리교회에서 성체를 성령이라고 배워본적이 없는데요. leonarda)  
 
김은정 ( (2013/04/30) : 그리고 성체가 육신의 생명을 위한 음식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을 살리기 위한 영적인 양식이랍니다. 육신을 살리는 음식이 바로 광야에서 주어졌던 만나입니다. leonarda)  
 
김은정 ( (2013/04/30) :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죽음에서 해방된것입니다. 아주 교묘하게 깊이가 있어보이지만 이것을 성서와 맞지 않습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진리르 밝혀주시고 우리가 예수님을 알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서 지혜를 주십니다. 위의 글들은 언듯보면 맞는것 같은데요 자세히 읽어보면 성서를 왜곡하고 있는게 아닌가 염려가 되네요. 성서를 문자로만 보아서도 안되겠지만 지나친 탐구로 갓길에 들어서는 것도 조심해야할일입니다.. leonarda)  
 
남충희 ( (2013/04/30) : ^^ 교묘합니까? 속임수는 없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라는 말을 경험적 언어로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빵이 될 수 있겠습니까? 빵은 성령의 활동을 가리키는 상징어입니다. 말하자면, 육적 인간이 빵을 먹고 살듯이 영적 인간은 성령을 먹고 삽니다.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왔으므로'' 하느님의 생명, 지혜, 자유를 주며 ''살아있으므로'' 세상을 살립니다. 믿음은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나열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다스리는 실질적인 권능입니다. 저는 춘천교구 퇴계동 성당 소속 신자입니다.^^ namchunghee)  
 
소순태 ( (2013/04/30) : [남충희 (namchunghee) (2013/04/30) : ... 사람이 어떻게 빵이 될 수 있겠습니까? 빵은 성령의 활동을 가리키는 상징어입니다. 말하자면, 육적 인간이 빵을 먹고 살듯이 영적 인간은 성령을 먹고 삽니다.] <----- + 찬미 예수님! 이런 주장이 남충희 형제님 고유의 주장입니까? 형제님 고유의 주장이 아니라면, 출처/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sunsoh)
 
김종업 ( (2013/04/30) : 오랫만에 들립니다.~저는 남충희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미사때 우리가 모시는 빵(성체)은 가시적인 예수님의 몸의 상징이며 사제의 축성하는 순간 성령의 힘입어 예수님의 몸으로 저희가 모시게 되지요. 그러므로 성령에 힘 입지 않고서는 가톨릭 교회도 없겠지요.~감사합니다. rlawhddjq)  
 
소순태 ( (2013/04/30) : [김종업 (rlawhddjq) (2013/04/30) : 오랫만에 들립니다.~저는 남충희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미사때 우리가 모시는 빵(성체)은 가시적인 예수님의 몸의 상징이며 사제의 축성하는 순간 성령의 힘입어 예수님의 몸으로 저희가 모시게 되지요. 그러므로 성령에 힘 입지 않고서는 가톨릭 교회도 없겠지요.~감사합니다.] <----- + 찬미 예수님! 미사때 사제의 축성하는 순간 제병이 성령의 힘에 의하여 "예수님의 몸"으로 변화되며[주: 이것을 "성변화(transubstantiation)"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몸"의 상징(symbol)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 자체를 저희가 받아 먹습니다. sunsoh)
 
소순태 ( (2013/04/30) : "축성된 제병", 즉, "성체(the Body) 로 불리는 제병"은 현실태적으로 이미 "그리스도의 몸"이지, "예수님의 몸의 상징(symbol)"이 아닙니다. sunsoh)
 
소순태 ( (2013/04/30) : 그래서, 약간 순서를 바로 잡은, "그리스도의 몸"을 먹는다는 김종업 형제님의 말씀은, "영적 인간이 성령을 먹고 산다"는 남충희 형제님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sunsoh)
 
박윤식 ( (2013/05/01) : 질문의 본질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군요. 박동현 님의 질문은 오해의 소지가 좀 있지만 구약의 ‘만나’와 신약의 ‘성체’에 관한 것입니다. 제 생각은 단지 이 두 개의 차이에 대한 해석과 이해라 여깁니다. 구약의 만나는 허기질 때 먹는 음식에 불과합니다. 이 만나를 근성으로 먹는 이는 영육 간에 먹고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성체를 모시는 분은 그 믿음으로 영생을 누립니다. 성체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이냐 예수님의 몸이냐?’입니다. 좀 간단히 생각합시다. 저도 남충희/김은정/소순태/김종업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모두가 그게 그 말인 것 같군요. 이론은 복잡하지만 뜻은 간단한 것이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 big-llight)  
 
남충희 ( (2013/05/01) : 소순태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저는 당연한 사실을 말한 것입니다. 주장이 아닙니다. 사람이 빵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상징어''란 영적 사건을 지시하는 단어라는 뜻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예수가 말하는 소금은 먹는 양념이 아니라 성령의 활동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 제 자신이 성령의 힘으로 살고 있는 영적 인간이므로 여기에 더 이상 다른 근거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주교 신자가 왜 영적 인간이냐고 묻지는 않으시겠지요?^^ namchunghee)  
 
박윤식 ( (2013/05/01) : 지금은 성령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받아 모시는 성체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입니다. 성령입니다. 삼위일체는 기독교의 근간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충희 님의 이 답변 글은 이를 근간으로 그 어려운 성체에 관해 아주 적절하게 설명을 해 주신 것이라 여겨집니다. 삼위의 그 어려운 이론을 간단간단히 매일 받아 모시는 성체로 좀 단순히 생각해 보시면 그리 혼돈스러울 사항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그저 믿음이 답입니다. 이론은 또 다른 의문으로 또 다른 의문만 남길 겁니다. 만나와 성체, 그게 음식이냐 예수님[성령]이냐의 큰 틀로만 생각해 봅시다. 암튼 어려운 설명 해 주신 남충희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big-llight)  
 
남충희 ( (2013/05/01) : ''출처/근거''는 아마 교리서, 교회문헌, 유명한 신학자, 강사 등을 염두에 두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런 것들을 잘 연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 모든 것들은 실천적 믿음에 근거하여 비판적으로 수용해야만 합니다. 사실 ''출저/근거''라는 것 자체가 대부분 쉽지 않은 추상적 용어로 되어있고, 그런 것들을 모두 연구하는 것도 불가능하거니와, 그것들 사이에서도 상호 불일치가 얼마든지 발견됩니다. 믿음는 주체는 ''나''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참고일뿐입니다. 도마가 ''우리 주님, 우리 하느님''이라고 하지 않고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한 것을 음미할 필요가 있습니다. namchunghee)  
 
소순태 ( (2013/05/01) : [남충희 (namchunghee) (2013/05/01) : 소순태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저는 당연한 사실을 말한 것입니다. 주장이 아닙니다. 사람이 빵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상징어''란 영적 사건을 지시하는 단어라는 뜻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예수가 말하는 소금은 먹는 양념이 아니라 성령의 활동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 제 자신이 성령의 힘으로 살고 있는 영적 인간이므로 여기에 더 이상 다른 근거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주교 신자가 왜 영적 인간이냐고 묻지는 않으시겠지요?^^] <----- 지금 남충희 형제님께서는 "성변화(transubstantiation)" 를 부정하고 계십니다. sunsoh)
 
소순태 ( (2013/05/01) : 특히, [남충희: 영적 인간은 성령을 먹고 삽니다.] 라는 주장의 출처/근거를 부탁드립니다. sunsoh)
 
소순태 ( (2013/05/01) : [사실 ''출저/근거''라는 것 자체가 대부분 쉽지 않은 추상적 용어로 되어있고, 그런 것들을 모두 연구하는 것도 불가능하거니와, 그것들 사이에서도 상호 불일치가 얼마든지 발견됩니다.] <----- 국어사전, 한자사전 들고서 교회의 핵심문헌들을 이해하려고 하니 그런 것입니다. sunsoh)
 
소순태 ( (2013/05/01) : [믿음는 주체는 ''나''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참고일뿐입니다.] <----- 참고??? 아닌데오... 가톨릭 교회는 믿음(faith)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치 않습니다. 하느님에 의하여 "믿음"은 주어지는 것이기에, 이 "믿음(faith)"을 받아들이 당사자 이상의 의미로 "주체"를 말씀하셨다면, 지금 "가톨릭 믿음"과는 다른 믿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sunsoh)
 
소순태 ( (2013/05/01) : 특히, [남충희: 영적 인간은 성령을 먹고 삽니다.] 라는 주장의 출처/근거를 부탁드립니다. sunsoh)
 
박윤식 ( (2013/05/01) : 어휴... ㅉ ㅉ ㅉ ... ^^+ big-llight)  
 
소순태 ( (2013/05/01) : [ ''상징어''란 영적 사건을 지시하는 단어라는 뜻입니다.] <----- 아닌데요... 요한 복음서 제6장에서 예수님께서 "성체"에 대하여 말씀하신 바는 "사실(fact)"이지, "상징(symbol)" 혹은 "비유(parable)"가 아닙니다. sunsoh)
 
김종업 ( (2013/05/01) :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루가13,23-30) rlawhddjq)  
 
소순태 ( (2013/05/01) : [또 제 자신이 성령의 힘으로 살고 있는 영적 인간이므로 여기에 더 이상 다른 근거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 필요없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남충희 형제님께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정의(definition)는 무엇이며, 그리고, 형제님의 "성령에 대한 정의(definition)"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지 출처를 말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sunsoh)
 
김종업 ( (2013/05/01) :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고, 성격이 좋고, 돈이 많고, 능력이 있다고 해도 주님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없으면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묵상글에서) rlawhdd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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