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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악습을 고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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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9 ㅣ No.9105

찬미예수님
 
저는 너무나 큰 괴로움과 고통을 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랬동안 제 자신을 괴롭히고 학대하며 살았어요
처음에는 학대인지조차 모르고 마치 나를 위한것인양  너를 위해서라고 하면서 때려요
이제는 그 학대가 버릇이 되어서  안하면 이상해요
외적인 학대가 아니고 내적으로 마음으로 자신을 공격하고 내치고 때리고 야단치고 질책해요
자기자신을 때리는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날수 있는지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고 외면하고 거부하면서 살아왔어요
대학도 못나오고 공부도 못하고 자신을 바보라고 하면서 때려요.  대학못나온것에 대한 열등감이 크고 대학 안나오면 다 못났다고 생각이 드니 말이예요
죄짖고 잘못하고 무지한 내가 싢어서 자꾸 내치고 미워했어요. 자신을 너무 미워했어요
이런 내가 싢고 미워요.  정말 나는 나를 사랑할수가 없어요
무의식적으로 자꾸 때리고 질책해요. 습관적으로 그러니까 정말 이젠 이게 아니다 싶어
그만하고  싶은데  자꾸 자신을 못났다고 하면서 때려요
어쩌면 자기학대를 즐기는것 같애요.  자기를 학대해야 고쳐질것 같은생각이 들어서 그러기도 해요
외로우니까  심심푸리로 그런것도 있는것 같구요
자신을 야단쳐야 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러기도 해요
저는 어릴적 잘못하면 늘 야단을 맞았거든요. 무얼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  잘 가르쳐주지도 않고 무조건 야단만 치고 끝나니까 내침당한 외로움만 안고 변명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말하면 더혼나니까 아예 대화란 없는거지요
잘못하면 무조건 야단을 쳐야하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자신도 그렇게 해요
내침만 당하니까 속으로 반항심만 커지고 마음이 삐딱해요.  그런 삐딱한 마음을 가지고 몇십년을 살아왔어요
겉으로는 아닌척 하고 속으로는 늘 빗나간 삶을 살은거예요
그런 제 자신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해서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자신을 속이고 속으면서 이웃을 속이면서 한번도 나의 진실을 드러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겉으로는 아닌척 하고
속에서는 그런 이중적인 나로 살아온거예요.  진짜 나를 보지못하고 가짜나를 나라고 여기며 살아온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생이었어요. 모두가 다 싢은게 제 마음인데 그걸 말못하고 좋은척 해요.
어떻게 해야 진실해질수 있는지.  상처받은 나를 말할수 있는지  너무나 아닌척 하고 살아서 이제와 말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요.  진짜 나를 말하기가 너무나 안돼요.
 
저는 교만과 자기학대에서 이젠 정말 벗어나고 싶어요. 너무나 교만한데 그 교만을 떨칠수가 없어요.
열등감과 교만이 같이 있어요. 정말 지겨워요. 내가 지겨워요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나도모르게 그게 버릇이 되어 해요
이 악습에서  어떻게 나올수 있을까요.  .  내가 이렇게 자기학대 하는걸  아무도 몰라요
마음안에서 혼자 그러니까  남들은 모르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도도 안돼요.  기도한다고 하면서 또 자신을 야단치고 있어요. 내안에 악령이 나를 악으로 끌고 가는데도 저는 속수무책이예요. 악령을 떨칠수가 없어요.  자꾸만 이렇게 하는것이 악령의 짓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나 오랜 세월이예요.  너무나 오래 이렇게 살았어요. 말못해서 여기까지 온것이에요
사랑받지못한 삶에서 늘 사랑받고 싶었어요. 어릴적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그것이 채워지지 않았어요
사랑이 뭔지를 몰랐어요. 사랑할줄도 몰랐어요.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반항아였어요
머리와 가슴이 너무나 달라요.  싢으면서도 자꾸 학대하는 저 정말 두려워요. 제가 두려워요
너무나 괴로워요. 정말 마음으로 매일 울어요. 너무 힘들고 내가 너무 지겨워서
고쳐지지 않는 내가 너무 미워서 화나고 속상하고 신경질도 나고 그래요
누군가에게 막 떠들고 싶은데 그럴 대상이 없어요.  저를 받아주지 않을것 같고 저를 안좋게 여길것 같애요.
한번도 나를 말한적이 없으니까요.  정말 정말 힘들어요.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이 거짖된 삶이 언제 끝날지 ,언제까지 천사인척 하면서 자신을 감추고 살것인지 저도 모르겟어요
몸에 밴 거짖된 모습이 진짜 나였으면 좋겠어요.  속에는 화가 가득한데도 겉으로는 아닌척 해요
이런 나를  탓하지 않고 받아주고 감싸주고 들어주고 수용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탓하고 나무라니까 감춘것이 저도모르게 습관이 되어 버렸어요
죽을수도 없고 살수도 없는 저의 갈등과 고민을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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