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이기종 님의 메일에 대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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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희 [iris2005] 쪽지 캡슐

2012-03-27 ㅣ No.338


0. 이해 불가의 시작에 대하여

 
이기종 님이나 다른 분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2011. 10월 말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차명 논쟁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이란 겁니다.
 
 
제가 여길 처음 들어온 건 2010. 9. 2입니다.
그러나 두 달도 안 지난 2010. 10. 20에  김복희 님은 저에게 쪽지를 보내와선, 여기 글을 언제부터 읽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게 아마도 탐색전의 시작이었던 거겠지요.
그리고 나서 두 달 조금 지나...
 
* 2011. 1. 10  : 김은자 님, 김경선 님에 대한 의혹 제기 후 당사자 두 분의 신고로 글 삭제
* 2011. 1. 11  : 김지은 님과 저에 대한 의혹 제기 후 제 신고로 글 삭제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쓰럽게도 그분은 저나 김경선 님이 들어 온 몇 달 동안 네 명의 글만 뒤지고 산 듯했습니다.
본인들도 기억하기 힘든 글 표현 하나하나조차도 다 꿰고 있었으니까요. 
 
 
그 후 김복희 님은 그 일과 다른 일에 대한 경고 누적으로 정지되었고,
다시 복귀해서도 여전히 같은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주 집요하고,
아주 구차하며,
아주 비상식적이고,
아주 비객관적이고,
아주 비일반적인,
 
그런 방법과 논리로요.
거기다 자기 맘대로 의심하고 비웃는 상대를 차단한 상태로요.
 
 
그렇기에 피해자들은 범죄 수준의 그 글쓰기를 멈추게 하기 위해 신고한 것인데,
그래서 다시 정지된 것인데,
이기종 님은 해명할 생각도 않고 섣불리 신고했다고 왜 아직도 유감스러워하는지...
 
더군다나 그이는 (사이비 탐정 같은, 사이비 추리소설 작가 같은)
정지된 후에 다른 분을 통해 사과문이랍시고 글을 올렸고, 그 선에서 일은 끝이 난 듯했는데,
왜 아직도 이기종 님은 되지도 않는 똑같은 소리만 반복하고 있는지...


혹시 이글 ( # 182486 ) 도 못 읽으신 건 아니죠?

...
 
 
정말 그분을 위한 마음이 있었다면...
뭐 하나 맞지도 않는 논리의 글 주인이 그런 부끄러움을 맞기 전에  그이의 글쓰기를 멈추게 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이기종 님도 이해 불가입니다.
 
 
 
1. '특이한 단어'에 대하여 
 
 
이기종 님이 주신  메일 내용에서 제 눈에 가장 크게 거슬린 부분입니다.
 
[문제는 D가 사용하는 특이한 단어를 C가 사용하여, D와 C가 동일인 아닌가 라는 의혹인데
C가 D와 동일인이 아니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면 
C가 과거에 그 특이한 단어를 사용한 글을 몇 개 찾아 올리면 되고, 그건 쉬운 일입니다.
 
물론, 의혹을 제기한 당시를 기준하여, 그 이전에 올린 글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D는 그때까지, 흔히 쓰지 않는 특이한 단어를 가끔씩 사용하고 있었고
그 단어가 D뿐 아니라 C도 사용하고 있는 단어임을 증명하려면, 그래야 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드리는 말씀의 뜻을 이제 아셨겠지요?
그 의혹 문제에서, D와 C가 아닌 다른 사람들 글에서 찾아 올리시면 안 되는 이유를요?]
 
--- > 이라시며... 전혀 다른 견해를 제시하셔서 저는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왜냐면 C = D 라며 의심을 받는 상황이라면, D뿐 아니라 C도 사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의심하는 입장에선... 당연히 C = D 이니까, D뿐 아니라 C도 사용하고 있다 여기는 건데요.
그래서 의심스럽다 하는 건데요.
더욱이 과거에 썼고, 지금도 쓰기에 의심스럽단 건데요.
 
 
만약 C나 D가 과거나 현재나 '특이한 단어'를 같이 사용하지 않았다면, 김복희 님 의심의 근거는 아예 없었을 거라 여겨지지 않으시는지요?
 
 
저는 그에 대한 의심을 푸는 방법은 그 '특이한 단어'를 의심받는 이들만 쓴 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분들도 종종 쓰는 것들이라고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건  저뿐만 아니라 말없이 지켜본 분들이나, 저를 아는 분들도 그리 생각하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 두 분 - 김경선 , 김은자 - 뿐만 아니라, 저나 김지은 님에 대해 김복희 님이 1년이 지나 추가한 근거 하나인 '특이한 단어', <휘리릭~>을  다른 분들도 사용했던 거라서 의심거리라 할 수가 없다며 표까지 그려서 올렸습니다.
 
 
아직도 제 생각이 오히려 이해가 안 되시나요?
 
...
 
 
김복희 님이 제시한 김경선 님과 김은자 님의 '특이한 단어'도 기껏해야  <좋은 하루 되십시요.> ,  <가슴이 먹먹한>이란 표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가 아닌 <요>는요,  다른 분들도 흔히 쓰는 거예요.
 
또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가슴 먹먹한>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구요.
게다가 이 두 분 다 강아지 키운단 것도 의심거리 한 건... 누가 들어도 웃을 소리지요.
 
근데 이기종 님은 그것, 웃기지 않으셨어요?
물론 안 웃겼으니  '든든한 지원자'가 되셨겠지만요,
 
 
 
2.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에 대하여  
 
 
[아시다 시피 게시판에는, 객관적이고 일반적인 일이 아니면 의혹의 대상이 됩니다.
정란희님이 정말 차명하신 일 없고, 그래서 억울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게시판 생리가 그런데,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 외에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 억울해도 할 수 없단 말씀, 참으로 나쁩니다.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 외에' 방법이 없단 말씀은 더 나쁩니다. 제게는요.
 
그래서 '원인 제공'과 '책임'을 말씀하신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한 논리입니다.
 
누군가 도둑으로 몰려 이유 없이 맞았지만,
왜 거기  있었느냐. 네가 거기 가 있었던 게 죄다.
그래서 맞은 거다.
때린 사람이 아니라 네가 나쁜 거다.
그러니 억울해 마라.
 
혹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에게,
왜 하필 거기에 있다가 죽었냐,
살인자보다 거기 있던 네 죄가 더 크다.
네가 더 나쁘다.
그러니 억울해 마라.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구요.
 
차라리 그.냥 그 사람을 편들고 싶다고만 하셔도 됩니다.
그.냥 니들이 이유 없이 싫어서라고만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객관적'... '일반적'... 이라...
어느 게 더 객관적이고 일반적일까요?
수백 개의 글 중에서 겨우 몇 가지 표현이나 방식을 문제 삼은 게 더 객관적, 일반적일까요?
아님, 이미 게시판에다 공개적으로 내민 알리바이나 증인, 증거가 더 객관적, 일반적일까요?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더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종 님 논리에 따르자면,
이곳에서도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방법이라곤
글을 쓰기 전에 수많은 사람의 기존 문체나 표현 양식을 모.두 습득한 다음,
그걸 피하는 수밖에 없을 터인데...
그게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진짜로 그러신지요?
 
이 부분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기다 동일인이라 지명 당한 C, D 두 사람이 나란히 들어와 있던 상태에서도,
또 동일인이라 지명 당한 A, B 두 사람을 따로따로 다 본 분들이 있다고 하는 상태에서도
이기종 님이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그게  비 상식적, 비 객관적, 비 일반적 아닌가요?
 
역시 이 부분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만약 어떠한 문제에서도 이런 논리로, 이런 맘으로 풀어가신/풀어가실 거라면
계속 빵점입니다.
 
 
 
3. '남의 일'에 대하여 

 
[따라서 정란희님은
남의 일을 말씀하시지 마시고, 하실려면 자신의 의혹에 대해서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작 D와 C 본인들은 말이 없는데
왜 정란희님이 자신의 의혹은 놔 두시고 그러시는가? 라는 것이 또 저의 의문이고요.]
 
 
 
---> '남의 일'에 대해 말 한 건,
본인들은 하나씩만 갖고 있는 것을, 그래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을,
어쩌다 제가 다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김경선 님이나 김은자 님, 두 사람 각자에게 받은 쪽지는 그 두 사람이  동일인이 아니란 증거가 됩니다.
두 사람 각자의 전화번호, 두 사람과 각각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두 사람의 사진,  두 사람의 사는 모습 등등도요.
 
 
이런 차이를 그 두 분은 서로 모르고 있으나, 저는 그 두 분과 얘길 나누면서 다 알고 있는데,
저랑 똑같은 피해를. 똑같은 이에게서 당하고 있는 걸 보고 어떻게 제 일이 아니라고 모른 체 합니까?
이기종 님이라면 그리하셨겠습니까?
 
 
<착한 사마리아인> 같은 큰 선행은 아닐지라도... 그 정도는 친교를 나누는 이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 일에 같이 엮여서 맘고생, 몸 고생하신 다른 분들도 저랑 같은 생각이었을 거구요.
 
 
 
4. '노력'에 대하여 

 
[그리고 노력해도 안 되면, 그때 신고해도 해야 하지 않느냐? 라고 생각되고
정란희님이 그렇게 노력하셨다면
전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판단을 했을 것이고, 그런 글을 올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글들에... 하다못해 저더러 굿자만사 모임에 가서 차명 감별 받아 오면 믿겠다는 김복희 님의 억지스런 요구에도, 저나 다른 분들은... 신고한 그 틈틈이 기운 빼며 성실히 해명도 했었습니다.
그에 대한 해명 내지는 증명 글들도 못 보신 거라면 알려 드릴게요. (모든 글에 친.절.하.게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181168 / #181178 / #181200 / #181211 / #181295 / #181791 / # 181903 /#181911 /#182071/#182567
 
특히 중요한 건 이 글입니다...... #182134 
 
그리고  #182453 / #182444 (김경선)
 
이렇게 온갖 걸 말해주며 김복희 님의 의심에 대해 해명하였으나,  이기종 님께는 그렇게 안 보였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어쩌면 일부러 안 본 체 / 모른 체하신 거라고까지 여겨지니 말입니다. 

 
 
5. 차라리...

 
제가 문경준 님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으면 저는 덜 웃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들어 온 건 이분이 정지된 바로 직후였으니까요.
 
제 글쓰기가 문경준 님과 비슷하다고 했으면  저는 덜 웃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종종 쓰는 것들 몇 개는 유독 겹치고 있으니까요.
 
 
1) 제가 종종 쓰는 표현 중 이런 게 있습니다.
<했더랬습니다 / 했더랬지요>,  <그랬더랬습니다 / 그랬더랬지요>
 
이건 문경준 님 글 속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2) 또 제가 종종 쓰는 방법 중 이런 게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그건요, 분명히 폭력입니다. 
그건요, 충분히 공포입니다. 
그건요, 죽어도 잊히지 않을 상처입니다.
 
...이런 방법은 문경준 님의 글에서도 흔히 보이는 방법입니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이건 정치랑 상관이 있는 게 아니다.
이건 북한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다.
 
... 이렇게요.
 
 
3) 제가 종종 쓰고 문경준 님이 종종 쓰는 또. 다른 하나.
 
낱글자 사이사이에 방점을 찍는 것.
 
... 
 
 
근데 이런 것들은 왜 그냥 지나쳤을까요?
 
 
그저 성(性)이 달라서요?
그저 수준이 달라서요?
그저 그걸 미처 몰라서요?
 
 
.............................
 
 
p.s)
저 별로 안 친절한데 여기까지 했습니다.
앞으론 진.짜 안 친절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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