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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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105년
옛날 2005년 서울이라는 동네에서 가장 평화롭던 마을에 성당이라는 것이 들어섰다.
요즘은 들어보기 힘든 천주교라는 종파가 있어 그 종파들의 집단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성당이라고 하는데
이 성당내에 납골당이라는 괴상망칙한 시설을 설치하고자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자 그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자 그 고을을 다스리는 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였다.
웃기는 것은 그 구청이라는 곳에 처음에는 납골당을 설치를 위해 신고하다가 안되자 자기들 종파 마음에 안든다고 소송을 냈다는 것이다.
즉 2105년 기준으로 보자면
한마디로 우주의 섭리를 거스리는 짓을 했다고나 할까.
그 이후로 그 성당이라는 것은 지역사회내에서 영원히 구제받지 못한 돌덩이처럼 인식되고 끝내 그 종파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0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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