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뉴라이트 님은 화장실 청소부터 하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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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희 [iris2005] 쪽지 캡슐

2012-03-24 ㅣ No.301


...전부터 권해 드렸는데,
한 번이라도 하긴 하셨나요?^^


사목 위원 역임했던 게 대단한 자랑인  뉴라이트 님!







제가 느끼는 것이지만...
 
작성자   정란희(iris2005)  쪽지 번  호   164946
 
작성일   2010-10-26 오후 3:50:34 조회수   307 추천수   
 
 
홍석현 님께서  #164918에서
 
[자매님이 아직은 기획분과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 라고 쓰셨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당연'하다는 그 글에 저는 다른 생각이 듭니다.
 
 
본당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분과의 협조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예, 결산에 관한 것은 기획분과보다는 재정분과의 일인 걸로 압니다.
 
 
또한 밤샘 작업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진행해 간다면 굳이 밤샘 작업까지 필요할까요?
그건 남성 신자가 생업에 종사하면서 그 일을 하기에...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개인적인 특수성이지, 성당 일 전반에 대한 상황은 아니잖습니까?
저도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제가 맡은 봉사직의 특성상 몇 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혹은 그 이상 밤샘 작업해 보았습니다.
일에 필요한 자료를 챙겨 집에서 하였기에... 가정을 책임져야 해서 못 할거라는 글에는 더 다른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수고의 결과물들이 꼭 컴퓨터 작업 거쳐서 보기 좋게 만들어져야 잘한 일이 되는 걸까요?
화려한 포장보다는 속의 내용물이 더 중요하지요.
안되면 수기로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일을 굳이 들먹이시는 모습에서 여성 비하적인 느낌도 받습니다.
요즘 중년의 여성들도 오피스 프로그램 많이들 배우고 계십니다.
 
 
만약 또 다른 특성상 그런 작업 능력이  필요하다면...
여성 신자 분들 중에도 잘할 수 있는 분도 분명히 있을 터인데
나이나 사회적 지위 등에 대한 자신들만의 주관적인 편견으로 미리 배제 시킨 건 아닌지요?
 
 
젊으신 자매님들도 할려는 의지와 개인적인 여건이 되면 얼마든지 사목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서툴고 어색해도 익히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있으면 갭은 빠른 시간내에  줄여나갈 수도 있습니다.
대를 잇기 위한 봉사자를 발굴하고 키워 보려는 의지는 있으신지...
 
그리고 현재 사목회 활동하시는 분들께서는 진짜 그 분야의 전문가로만 구성되어 있나요?
이래저래 여러 지위의 분들이 섞여 있는 걸로 압니다만.
 
 
또,  40~60대의 여성 신자들이 컴퓨터나  재무 전반을  잘 모른다 치더라도,
해낼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이 있을 거란 고려는 전혀 해 보지 않은 의견으로 보여집니다.
스스로 고사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기준으로 사목 위원을 뽑는다면 컴퓨터 전반, 재무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남성분들도 아마 다 사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의 행사가 있을 때에 항상 앞치마 입고 허드렛일 늦게까지 하는 건 대부분 여성 신자의 몫입니다.
중노동처럼 힘이 많이 들 때도 있습니다. 성전 청소 역시 힘이 많이 드는 일이지만 점점 봉사자가 줄어들다 보니 팔순 가까우신 할머니 신자 분들도 걸레 들고 함께 하십니다.
 
 
기획적이고 재정적인 일에 대한 능력이 여성 신자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남성 신자의 몫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성 신자보다 육체적인 힘도 더 셀 터이니 그 일도 맡아서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선 화장실 청소부터, 그리고 성전 청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하시길 권합니다.
그런 일도 다른 밤샘 작업 못잖게 의미 있을 것입니다.
 


..........................






...



누가 누구한테 대체 <편 가르기>라는 건지...
거기다 첨부터 같은 <편>인 적이 있기나 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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