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용 KBS 아나운서 등 10명이 22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을 찾았다.
파업중인 KBS 아나운서와 새노조 조합원들이 제주 첫 방문지로 강정마을을 찾았다.

KBS 새노조 제주지부(지부장 최혁준)와 이광용.최승돈.이재후 아나운서 등 10명은 제주해군기지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KBS 새노조 아나운서들이 제주 원정 첫 방문지로 강정포구를 찾았다"며 "비바람이 몰아치는 방파제 위에서 구럼비를 바라보며 그동안의 무심함을 반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광용 KBS 아나운서 등 10명이 22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을 찾았다.
최준혁 제주지부장은 "전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곳이 강정마을이고, 제주KBS가 해군기지 뉴스를 보도했지만 너무 중립적이었다"며 "자기 반성 의미도 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아나운서들과 새노조는 이날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마을에서 '김인규(사장) 퇴진'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아나운서들은 새노조 제주지부에서는 23일 오전 11시30분 KBS제주방송총국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