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102번 김효성님의 말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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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채 [cyc1218] 쪽지 캡슐

1999-04-17 ㅣ No.103

 

김효성님의 말씀에 동감하면서 지지를 보낸다. 얼마나 많은 신자가 새로 입교하는 것 보다, 지금의 신자들이라도 '냉담자'가 되거나 다른 종교를 갖게 하는 실망스런 일들이 없도록 잘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부모는 성당에 열심이더라도 자식은 개신교에 열심히 나가는 가족들을 많이 봤다. 자식들은 개신교가 더 재미있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나의 경우를 얘기 하고자 한다.금년 3월 중순경 이사를 하면서 만난 부동산소개업과 집수리,이삿짐 센터 등을 하는 몇 몇 교우들에서 느낀 감정은 돈 앞에서는 비신자들보다 심한 이기주의자(?)들이 성당에 많이 다닌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없는 자들로 부터 번 돈을 헌금으로 전액 기부한다고 해서 이들의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솔직히 성당에서 이들을 만나더라도 외면하고 싶어진다. 더욱 더 실망스러운 일은 동대문구 이문동에 사시는 S자매의 행동이다. 여기서는 개인적인 것이어서 언급하기 곤란하여 말하지 않겠지만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비난 받곤하는 사람들 보다 더 이기적이고 거짓으로 많은 사람을 우울하게 한 것이다. 이들이 '레지오'활동과 후원회에 나서서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도 문제이지만 국가적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거액을 드려 성당의 몸치장이나 하고 바로 곁의 불우 교우와 천막 성당을 외면한다면 성당을 멀리하거나 개종하는 교우들을 신앙심이 약하기 때문이라고만 해야 할까?

 

이사온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더라도 구역장을 찾으려고 해도 만나기가 어렵고, 비록 일부 지역에서 일지 몰라도 옆에 어떤 교우가 있는 지도 잘 모르는 게 우리의 현실아닌가? 그나마 개신교처럼 분위기와 성직자들에 따라 신자가 교회를 선택하기가 어려워(이사를하기전에는)'냉담자'가 될 수 있고

 아예 개종한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고 본다. 지금 천주교인들의 연령별 분포는 어떻게 될까? 내가 나가는 성당에는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수는 어느 정도 되지만 중 고등학생과 청년의 수가 너무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들이 많아야 될 것 같은 데......

 

 경직된 사고와 권위가 만약 성당에 있다면 김효성님의 말씀처럼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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