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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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질투심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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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ㅣ No.8906

말없이 성당 봉사활동을 한다고 자신하는? 저였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남을 많이 부러워한다던지... 질투한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한 친구와 성당활동을 같이 하게 되면서... 이런 번민에 사로잡히고 있습니다.
 
그 친구를 너무 잘 알기에... 아니면 잘 안다고 생각해서인지....
가식적인 그 친구의 모습이 싫어지고....
사람들과 잘지내고 사람들이 그 친구에게 호감을 보이고 좋아하는 모습이 싫어집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의 가식적인 면만 싫었는데.. 지금은 제가 그 모습을 질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보다 인정받는 모습이 배가 아팠나 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저의 이런 혼란스럽고 지져분한 마음때문에 생활도 엉망이되고
그 친구를 대하기가 불편합니다.
물론 표를 내진 않지만.... 저 역시 겉으로 천사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지만...
어지러운 마음을 추스리리가 힘이듭니다.
 
그냥.. 인정하자.. 나도 완벽하지않다. 그친구도 완벽하지 않다. 내가 보듬여야 한다..... 사랑하는 친구잖아...
아니다... 보통아이가 아니다... 나를 이용하는거다... 저 가식적인 웃음을봐라... 무서운사람...
 
이 두마음에서 헤어나질 못하겠어요...
너무 힘이 듭니다.
그 친구도 느끼겠지요... 언제가는.. 그것도 두렵습니다.....
 
그냥 모든걸 지우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데... 힘들것 같습니다.
 
저의 질투심... 저의 이기심... 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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