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상담 청합니다.

인쇄

비공개 [210.106.207.*]

2009-03-23 ㅣ No.7908

저는 2009 신년에 교회의 핵심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구체적인 단체를 거론할수 없는 점 을 양해 구하면서
저에게 일어난 여러 분심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아무 직책도 없이 그저 미사 중심의 삶을 살던 제가    단체 임원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그저 내게 허락하신 일이니 뭐든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이자는 마음 뿐이었고
 시간과 역할을 충실히 봉헌 하자는 생각 뿐,
제안해 오신 모 회장의 인간성에 대해선 전혀 깊이 생각도 안했고 그저 닥치는 대로
충실히 감당 하면 되리라는 기대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 수록 모 회장과 저는 계속 마찰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전화통화는 기본이 1시간 이상으로 뭐든 의심이 나는 부분이 있으면 말로서 해명 하길 원했고
본인에 대해 상대방의 오해가 있다 싶으면 또한 말로서 한시간 두시간 해명하기 급급하고.
상대방에 대한 단점이 드러나면 서슴없이 " 어둠을 드러내고 있다 " 라는 표현으로
상대를 무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단체의 일을 마치고 이제 집에 가려나 보다 하면 이제 기도 하자 하면서
온종일 성당에서 시간을 강요 당하게 됩니다.
 모 회장은 주임신부님과 원장 수녀님의 가장 측근으로서 부부가 똑같이 성당내의 모든
상황을 주관하고 신뢰를 얻은 분들로서 저같이 이제 막 본당내에서 활동을 시작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자와는  주어진 모든 상황이 철저히 다릅니다.
제가 견디기 힘든것은 모 회장에 의해 판단 되어지는 것들 입니다
나의 나약함 부족함 치유되지 않는 성격적 결함 등을 꼬집어 자근자근 집어주면서
어둠을 치유받아야 된다고 말할때 저는 정말 도망가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그래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책임을 회피 하기 싫어서 인내 하고자 합니다.
사람에 의해 밟히는 심정. 무력화되는 속마음을 호소하고 싶습니다.
본인과 남편은 이미 성인의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고 완벽한 인간이라 스스로 말하며
모든이를 자기보다 부족하고 한심한.. 흠이 많은 인간들로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는 이사람과
어떻게 이 감정의 찌꺼기를 처리하여 제대로 교회안에서 봉사를 할수 있을지
왜 이런 피해 의식이 내게 왔는지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지
한달이상 이런 미묘한 감정속에 계속 부딪히다보니 이젠 이분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분심속에서 그저 견디고 있을 뿐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형제 자매님 계시면 도움의 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정적으로 두서없이 마음을 담은 것이라 이해 하기 어려우실 듯도 합니다.
 


495 14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