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토)
(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자유게시판

신부님들..... 혹시 해당되는 분들은 반성하십시요.(광우병 얘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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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중 [kdzzoong] 쪽지 캡슐

2008-07-10 ㅣ No.122050

저의 작은 소견에는....
 
신부님의 지위를 가지신 분들은..... 그에 합당한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에 합당한 자격이라 함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역량입니다.
 
아마, 희생과 봉사, 사명감 등이 되겠지요.
 
남들보다 고통스럽고 힘든 삶을(물론 신앙적인 면에서 보면 매우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해해야하는 삶이겠지요. 그렇지 못한 신부님은 신앙심이 부족한 분이시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남들을 위해 자처하시기 때문에 뭇 평신도들, 일반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신부님들도 인간이기에 많이 힘든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합당한 자격이라 함은 그 힘든 부분들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최소한 받아들이려는 노력도 포함된다 하겠습니다.
 
신부님들께 한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신부님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길 잃은 양을 제 길로 인도하는 일일 것입니다.
 
여기에 동의하시는지요?? 또한 상기 내용들에 대해 동의하시는지요??
 
저는 최근 신앙적인 고민들로 무척 괴로워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신앙의 근본이 흔들릴 것 같은 위기감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요...
 
신부님들('들'입니다.)께 여쭤보려고 메일을 십 수통을 드렸지요...
 
메일을 확인하지 않으시기에 전화를 드려가면서까지 저의 고민상담을 요청했습니다만.....
무관심하신 것 같아 무척 서운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단순히 제 고민상담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신부님들의 태도와 자격에 대한 실망감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무릇 저 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부님들...... 좀 더 투철한 사명감으로 하느님 사업에 임하셔야 하는건 아니신지....
 
혹 제가 무례하다 생각되시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그르다고 생각해서 죄송스러운게 아니라, 혹시 누군가의 마음에 불편함을 끼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죄송스럽다고 한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부님의 자격이라면.... 성인의 길을 좇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주님을 모르는 이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하기 위해,
그릇된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불우한 이웃들(예수님)에게 사랑을 베풀기 위해..... etc.
만약 나의 심장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도려내어 한명이라도 더 주님 곁으로 인도하겠다는 마음가짐, 그런 책임감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감히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끊임없는 자기희생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그런 정신적인 힘이야말로 존경의 원천이요, 진정한 성직자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이야기 하나가 생각납니다.
 
어느 신부님이 밤 중에 길을 걷다가 가로등 밑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있는 노파를 보았습니다.
"할머니 뭐하세요?"
"응~ 내가 반지를 떨어뜨려서 찾고 있지~"
"제가 도와드릴께요"
 
그러고 나서 1, 2시간을 열심히 찾았지만, 반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땀이 흥건하게 등을 적셨지요.
 
그래서 신부님이 물어보았습니다.
"할머니 대체 반지를 어디쯤에서 떨어뜨렸는지 기억안나세요?"
했더니....
 
"응~ 저어기 어두운 골목에서 잃어버렸어~"
이랬답니다.
 
"할머니!!!! 그럼 그 어두운 골목에 가서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야지 왜 여기서 찾고 계셨던 겁니까?!!"
 
"응.... 내 눈도 어둡고 해서, 어두운 골목에서 찾으려니 너무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뭐야..... 여기는 밝고 좋잖아~"
 
여기서 그 신부님은 뭔가를 크게 느낀바가 있었다는 그런 얘기지요....
 
 
 
주님....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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