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최'님과 '조'님의 알수없는 감정소모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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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BeataJIN] 쪽지 캡슐

2000-04-06 ㅣ No.658

+ 평화

 

오늘 처음 이 토론실에 들어와서

여러 분들의 이야기가 오고 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군요.

물론 제 기분이 좋고 나쁘고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

 

요즘은 굿뉴스에 꽤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가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들어와서

이런 모습들을 보았을 때

"아, 과연 진정한 토론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끼게 될지 모르겠군요.

이곳뿐만이 아니라, 게시판의 게시물들을 읽으며 그런 염려가 들었습니다.

 

아래의 분들을 보면서

자신이 어린 사람들에게 거울로 비춰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남으실 분들 같은데

무려 20여일간을,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감정만 쌓으시며

’당신이 뭘 모르는것 같은데...’

’나이도 어린 듯한 사람이...’

’나는 신앙 생활이 남 못지 않은 사람인데...’

이런 식으로, 뭘 모르는 저 사람에게 꼭 이것만은 가르쳐야겠다는 식의 태도는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시판이나 토론실이나

보아하니 자신의 사고와 가치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글들에 대해선

가차없이 감정 섞인 반박문(?)들을 올리시기에

저 역시 이 논란에 휩쓸리고야 말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을 하면서도

굳이 한 마디 하는 것은

서로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내세우고 신앙을 내세우고 말씀하시는 그 대화들이

왜 자꾸 처음의 의도는 잊은채 감정적으로 흘러가는가에 대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뒷북을 친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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