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렇다면 그대로 행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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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제 [wild306] 쪽지 캡슐

2000-07-14 ㅣ No.943

 

은총의 중재자 마리아에 관해서 님과 토론이니 논쟁이니 하는 것들은 무의미합니다.

차라리 제가 추천한 문헌을 보십시요. 그 문헌의 글들(941번)에 반감을 가지지 않게되길 빕니다.

 

그러므로 님이 교회안에 널리 통용되는 마리아 신심에 관심이 없으면 안하시면 됩니다. 마리아 신심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신조를 정확히 아시면 나름대로 신심을 계발할수도 있습니다.혹은다른 신심에 관심이 있으면 거기에 대응할수 있는 신앙행위를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 됩니다.

이말은 아무거나 어떤거든지 자기가 좋을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네모각은 네모각에 맞게 세모각은 세모각대로 보다 진전시킬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각자의 성향과 자질에 맞는 신심행위들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 보고 실천하면 될걸.

 

제 마리아 신심은 건전합니다.

더우기 제 독창적인 것은 아뭇것도 없고, 가톨릭 교리서 공의회 문헌 그리고  교회 박사라든지 성인 성녀들의 언행을 다시 읽어보고 묵상후에 저도 받아들인것입니다.

" 나는 관심이 없어, 거기까지 신경을 안써서 몰랐다" 고 주장하며, 오류가 있니 우리 교회의 것이 아니니 하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이성훈님의 글(940)을 님이 추천하셨는데, 이성훈님의 글에서 제 오류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분의 글을 읽고 제가, 혹시나 하여 문헌과 교리서 기타 서적을 뒤져 보았는데 제 의견도 맞습니다. 그래서 검토후 "941번을 덧부쳐"를 올린겁니다. 그리고 이성훈님이 말씀하신 중개자와 중재자 차이를 검토한 결과, 문헌과 교리서에는 마리아에게, 중개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은총의 중재자라는 용어로 모두 씌여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도 중개자와 중재자를 혼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덧부쳐 저는 이성훈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예전에도 밝힌바대로 그분의 문맥은 보통사람이 읽기에 매우 어려워 보여도 " 매우 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바닷속에 수많은 생물이 있음을 두고 " 물속에 많은 생물이 있다." 라고 간단히 주장할수 있고 " 물속에는 조개며------등이 있는데, --이 우리에게 더 좋을수 있다" 라고 하여도 옳은 말일것입니다.. 어느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성향과 영적 깊이의 차입니다.

 

나는 님이 그릇된 주장을 하신다고 믿지 않습니다. 단지 마리아에 대하여 저보다 덜 관심이 있다는 것이 차이 입니다. 그러한 차이는 논쟁이나 토론의 성질은 아니구요. 의견 발표가 오히려 정확할 것입니다.

 

제가 지금 말장난하고 있습니까?

 

나주 상주 ?

저는 나주나 상주에 대하여 교회의 판단을 중요시 합니다. 교회의 가르침대로 따릅니다.

이는 제 자유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교회를 그만큼 사랑해서 입니다.

 

저는 상주를 한번도 인정한다고 주장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예전에 본대로 그대로 올렸습니다.

그분들 수도회에서 쓴 상주 황테레사가 본 환시라는 책을 읽다가 접어버렸습니다.제 성향하고는 맞지가 않기때문입니다. 단지 수원교구에서 공적으로 활동을 하기에 나주와 비교해서 고견을 요청한적은 있었어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분들의 신앙생활의 보호를 위해서죠. 지나친 노파심인가요?

 

나주도 마찬가집니다.

예전에 성모님 눈물을 보고(성모상의,사진으로) 마음은 아팠지만,제가 죄가 많아서 그렇겠지 하면서 제 생활을 고치려 했어요. 그것은 비단 나주 성모상에서 눈물이 흘러서 그런게 아니라, 성모님의 눈물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런겁니다. 그 이상의 감상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 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눈물 흘리는 성모상이 전세계를 볼때 어디 나주 뿐입니까.

기적을 믿고 기적을 존중하지만, 그 기적이 어디로부터 왔느냐 식별도 중요하며, 또한 그 기적으로 무엇을 이루려 계속 덧칠하는 집단은 매우 혐오합니다.

나는 기적이 있으면 그 기적으로 회심하여, 교회의 충실한 아들 딸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그 이상은 바랄게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나주 상주 이전에 고찰하여야 할 문제"를 올린 적이 잇습니다. 고견을 듣고 싶어서요.

그러나, 민감하지만 지금같은 시기(다른 사이트에서는 매우 격렬하게 논쟁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에 정확한 지침을 주시는 분이 필요하다해서 올렸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제가 지웠습니다.

그 글이 다른 마음을 가지고 볼때 제가 나주의 지지자로 보일수 있다,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지운 것입니다. 또한 나주의 그분들이,혹시라도  저의 글을 인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제 글이 무식한 사람에게 강의 했다는 식으로 글을 썼다면, 그것은 님의 독단입니다. (저는 차라리 가난하고 많이 모르시는 사람들을 더 좋아합니다.)

아니면 성격상 남의 글을 충분히 읽지 않기때문이거나.

 

제 말을 듣던 안듣던 그것은 님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저는 님이나 다른분들에게 내 말을 듣고 따르라고 한적도 결코 없습니다.

강의실에서는 강의 할 자격이 있지만, 자유게시판이나 자유 발언대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런것은 생각지도 않습니다.

 

하여 섬세하고도 깊은 고찰및 묵상을 하면서 추론해 가야 할 은총의 중재자 마리아에 관한 것을 이런 식으로는 님과 더 이상 이야기 할수도 없습니다.

 

님은 님의 신심대로 건강한 신앙생활 하십시요.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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