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어떻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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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damin16] 쪽지 캡슐

2008-07-15 ㅣ No.6335

먼저 신앙을 가진 그리고 영원한 삶에 그리운 나로선
교육중에서도 첫번째로 신앙교육에 우선시 하자 다짐을 하고
아이들이(딸쌍둥이) 네살 놀이방에 다니면서 글을 조금씩 묻고 알면서부터
성서중에서 예수님의 말씀위주로 글쓰기와 읽기를 한달정도 하였더니
한글은 마스터했다. 굳이 가나다라 안해도 자연스럽게 알아갔다.
 
아이들 방에 건강에 좋으라고 황토페인트를 칠하면서 잘 보이는 곳에 십자가를 그려놓고
가운데에 예수님을 그렸더니 아이들이 뭐냐고 한다.
왜 무서워
내가 좋아하는 분이야
예수님?
그래 나도 이렇게 돼야하고 너희도 이렇게 돼야해.
이렇게 말해놓고 내가 애들에게 뭔소리를 했지.
결국 나에게 하는 소리였다. 어쩌면 예수님이 싫은지 모른다.
 
이제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많은 고민끝에 학교식당에서 고기나오면
먹지말라고 했다.
며칠전 할머니가 돼지볶음을 했는데(아이들이 잘 커야한다면서) 아빠 먹어도 돼?
미치것다. 고기먹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여러가지로 괴로운 우리의 현실, 혹시나 전쟁중인가 싶다.
땅이 흔들리면 어쩔줄 모른다. 신자들도 가치관이 흔들리는 지금이다.
기준선이 모호하고 삶의 가치관이 욕심에 치우친 시대속에서
예수님이 그리운 신자로서 매순간 어려운 발길이다.
선택의 범위가 갈수록 좁아져만 가는데 아이들의 불안한 미래는 점점 다가만 오는 것이 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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