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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는 구원이없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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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49.163.*] 2006-10-22 ㅣ No.4548 여러분들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보혈을 통해 구원받기는 카톨릭 개신교 매한가지라는 믿음이 굳건한 가운데 .....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하는글이있었으니.. 아래 연도 의 대상 부분이 혼란스럽군요. 개신교에 구원이 없기는커녕 4번 비신자도 연도 구원대상이 되버리는 .. 이건? 성화 의화 연도 연옥 ;;; 정말 어렵네요
+ 찬미 예수님!
요즈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만, 국내 각 본당에서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연미사)를 드리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서, 이번 글에서는 산자와 죽은자를 기도 중에 연결시켜 주는 우리의 "연도"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위령미사 = 연미사 에 대한 가톨릭 대사전 설명으로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살아 있는 가톨릭 신자가 하게 되는 연도 (및 위령미사)의 대상은 물론 망자입니다.
우리는 망자를 크게
1. 가톨릭 신자
2. 개신교식 세례를 받은 개신교 신자
3. 개신교식 세례를 받지 않은 개신교 신자
4. 기독교 (가톨릭 및 개신교 포함) 신자가 아닌 경우
로 구분지어 생각할 수 있겠는데, 가톨릭 신자로서 망자가 된 자는, 설사 냉담하다 망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한 번 새겨진 인호는 사람의 힘으로 영원히 지울 수 없으므로, 산자의 마지막 성사인 병자성사를 받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당연히 연도의 대상이기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우님들 중에 많은 분들께서 위의 제 1항에 해당되지 않는 망자의 경우에는 "우리가 연도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또 더 나아가 "위령미사의 대상이 아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듯 하여, 이해를 돕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2항의 경우, 즉 개신교식 세례를 받은 개신교 신자 또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가 주어지므로, 설사 개신교의 세례 절차상 하자가 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세례를 받는 자의 잘못이 아니라 세례를 주는 개신교 목회자의 잘못이므로, 연도의 대상에 하자가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제 3항의 경우, 즉 개신교식 세례를 받지도 않은 개신교 신자의 경우에는, 살아 생전에 신약의 4 복음서 말씀에 의거한 삼위일체 신앙고백을 매 주일 한 분이라면, 비록 개신교식 세례를 받지 않았더라도, 차일 피일하다 개신교식 세례 혹은 천주교식 세례를 받을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으므로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이것 또한 개신교 목회자의 잘못이 많으므로), 우리가 바치는 연도의 대상으로 하자가 없을 것입니다.
제 4항의 경우, 즉 기독교 신자가 아닐 경우라 하더라도, 가까운 혈족이 가톨릭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해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비록 간접적이기는 하나 가톨릭 신앙을 인정한 자이므로, 우리가 바치는 연도의 대상으로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평생을 관면 혼배를 유지한 비신자인 배우자는, 비록 본인이 신약의 4 복음서 말씀에 의거한 삼위일체 신앙고백을 한 적도 없고 또 세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관면 혼배 시에 배우자의 신앙생활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천주께 하였고 또 자녀들을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키울 것을 천주께 약속하였으므로, 매우 소극적이기는 하나 가톨릭 신앙을 사실은 받아들인 경우에 해당하므로, 우리가 바치는 연도의 대상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가 예기치 못한 급박한 사정으로 인하여 임종 직전에 (사제를 모셔 올 시간이 없고 또 주변의 가톨릭 신자가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를 몰라) 대세 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실제로 자주 발생하므로, 가까운 혈족 중에 가톨릭 신자가 있는 망자는 모두가 연도의 대상으로서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가톨릭 영세(세례)를 받지 아니한 자는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톨릭 교회의 장례미사의 대상이 아닐 것입니다만, 대부분의 망자는 "열심신자들의 기도에 해당하는 연도의 대상"으로서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연도를 함에 있어서 굳이 위의 제 1항만을 고집하는 신앙생활은 너무 소극적이라는 말씀입니다.
[ 사족입니다만, 개신교회 측에서는 미사성제 중에 역사 중의 인물이신 사제 중의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바치는 제사예식 중의 기도 마저도 우상숭배적 예식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신례 중의 핵심인 영성체 예식을 완강히 거부하기에, 개신교 예배예식은 본의 아니게 강론이 정점인 유대교의 불완전한 예배예식을 답습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또 더 나아가 유대교 전통에 근거한 산자와 망자를 하나로 묶어주는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기도 (예를 들어, 성인 호칭기도)를 뚜렷한 신앙적 이유없이 거부하였기에, 비록 기도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린다고는 하나 개신교회의 기도는 모두가 "자유기도"로서 우리가 미사 중 혹은 연도 중에 바치는 기도와 같은 종류의 기도 (즉, 미사 통상문 혹은 미사 고유문 등)가 아니기에, 우리가 한 목소리로 함께 바치는 연도와 같은 기도 및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위한 추석 당일의 합동 위령미사(연미사) 등은 개신교 신자들로서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지경이 된 셈입니다. 그 결과, 국내 개신교 측에 있어서는 (구약성서에 담겨있는 유대교의 배타성을 맹목적으로 수용하여 따르다 보니)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을 다 포기할 것을 개신교 신자들 간에 서로에게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특히 최근에 들어와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의 단절이 너무도 급속도로 진행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 불과 최근 30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놀라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 민족 고유문화의 급속한 단절현상은, 굳이 꼬집어 말하자면, 국내 개신교 평신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미국 개신교회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은 국내 개신교 목회자들의 잘못일 것입니다. (이상 사족 끝). ]
또한 추석 당일에, 국내 각 본당에서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연미사)"를 일제히 모시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교의에 합당함에 비추어 보더라도, 산자와 망자를 신앙 속에서 한 덩어리로 엮어주는 기도인 "연도"는 앞으로 소공동체 안에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보편화 되고 생활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추석에 함께 바치는 합동 위령미사(연미사)의 대상도, 위의 제 1항, 즉 가톨릭 신자였던 망자, 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점 또한 분명할 것입니다.
------------------------------ 읽을꺼리 첫 번째 ------------------------------
가톨릭의 연옥 교리는 무엇입니까? 이러한 외침을 거리에서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자주 듣습니다. 대부분 개신교인들이 이런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전단지를 뿌려 가며 열성적으로 선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산 사람 모두에게 은덕을 베풀 것이며 죽은 사람에게까지도 은덕을 베풀어라”(집회 7,33). 신약의 베드로 1서의 말씀도 ‘연옥’을 시사합니다. “이리하여 그리스께서는 갇혀 있는 영혼들에게도 가셔서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습니다”(1베드 3,19). 분명한 것은 여기서 “갇혀 있는 영혼들”이 지옥의 처지에 있는 영혼들이 아니고, 그렇다고 천국의 천지에 있는 영혼들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연옥의 상태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가톨릭 교회의 오랜 전통은 연옥이 실재한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넓게 봤을 때, 연옥은 천국의 일부입니다. 그러므로 개신교에서 천국과 지옥만 있다고 믿는 것과 가톨릭의 교리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개신교에서도 개인에 따른 상급의 차이를 얘기하고 천국의 다채로운 차원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사로운 교리의 차이 때문에 등지고 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 489 9댓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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