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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군보고서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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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희 [kohthea] 쪽지 캡슐

2012-03-15 ㅣ No.45

해군보고서, "(강정기지)크루즈선은 커녕 군함조차 입출항하기 부적절" 
<뉴스타파>7회 강정특집2, ''제주해군기지 기본계획보고서'' 입수 보도! 
 
 2012년 03월 11일 (일) 19:15:42 여창용 기자        

[조은뉴스=여창용 기자]   해군이 기상악화로 11일 발파작업을 일시 중단한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인 강정마을에 대해 해군본부는 "15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은 커녕 군함조차 입출항하기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언론노조와 해직 언론노동자들이 함께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 <뉴스타파> 7회 강정특집2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2009년과 2010년 해군본부가 작성한 ''제주해군기지 기본계획보고서''를 입수해 ''항만의 운항 안전성 평가 부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해군이 지난2009년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강정기지에 대형선박과 군함 등이 입출항하는 조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풍속 40노트(초속 20미터)가량의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대형수송함이 출항할 경우 바람에 밀려 남쪽에 설치된 방파제에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는 "강정 해안의 밀물과 썰물 방향이 함정의 진행 방향과 수직이기 때문에 입항할 때 항로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고서는 대형 수송함의 경우 풍속 30노트(초속 15미터) 이하의 비교적 약한 바람에서만 입출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또 "풍속 40노트의 조건에서 두 척의 대형 수송함이 동시에 입출항을 시도하면 항로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교차항행은 통제해야 한다"는 내용과 풍속과 풍향 등 12개 조건에 따른 입출항 운항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어려움 2개, 어려움 2개, 다소 어려움 1개로 나타났다.    

<뉴스타파> 노종명 앵커는 “뉴스타파가 입수한 해군 내부보고서는 크루즈선은 고사하고 우리 군이 보유한 대형군함도 입출항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강정마을의 풍속과 파고 때문에 군함들이 교행하는데 위험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면서 “기동성도 보장되기 어려운 해군기지를 왜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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