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이어도, 중국 < 펌> 제발 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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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희 [kohthea] 쪽지 캡슐

2012-03-16 ㅣ No.72

최근들어 이일 저일로 인해 우리와 중국의 사이가 요원하기만 합니다.
무능부패한 이명박 정권의 대책없는 숭미밀착 외교덕분이지만 점점 심해지네요.
그런데 제주 강정 기지 강행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이어도 해역을 둘러싼 중국의 태도를
놓고 연일 조선일보를 비롯한 극우 수구 세력들의 준동이 갈수록 선을 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류를 자부하는 찌라시 좃선이 항모 끌고 이어도로 중국해군이 당장이라도
출몰할 것처럼 헤드라인을 뽑아놨더군요.
제목만 보면 내일이라도 당장 이어도에서 해전이라도 날것처럼. 

그런데 과연 그게 얼마나 개연성 있는 현실인지 한번 제대로 따져볼까요?
중국이 항모를 건조하고 취역시킨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 항모를 활용할 능력을 가지는 일은 별개의 일입니다.
고정된 지상의 활주로에서 전투기를 이착륙시키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걸 좁디 좁은 항모의 갑판에 그것도 돌풍과 온갖 기상 돌발상황이 속출하는 해상에서
행하는 일은 아무나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현존하는 해군 중 항모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나라는 사실상 미해군과 프랑스 해군뿐입니다.
영국해군은 벌써 한세대째 수직이착륙기만을 수용하는 소형항모을 운용해 왔고
러시아 해군이 보유한 유일한 항모는 역사와 경험이 너무 일천합니다.

정규 항공모함으로 2차대전이후 꾸준하게 고정익 함재기를 항모에서 이착함시키면서
실전에서 활용했던나라는 미국과 프랑스 뿐이고
그 규모와 실력이나 전통과 경험의 차원에서 보면 사실상
미해군만이 제대로 된 항모 전술과 함재기를 운용하는 나라입니다.
미해군의 항모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무려 80년에 가까운 경험을 쌓았습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뤄진게 아니듯이항모 전술은 항모를 만들었다고 금세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절대로. 
항공모함 전술은 냉정히 따지면 미해군만이 특화해서 보유하고 있는 독점적 전술입니다.
현재 미해군을 제외한 전세계 나라의 해군 항모들을 총동원해도
미해군 항모전단의 20%수준도안된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해줍니다.
미 항모는 항모 한척 자체로도 모든 항공공격수단을 전부가지고 있는 유일한 해상항공기지입니다.
전투기와 폭격기는 물론 전자전기와 조기경보기그리고 대잠초계기와 공중급유기
그리고 구조헬기와 수송기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에 이어 유이하게 원자력 항모를 가진 프랑스조차도
항모의 함재기가 미국처럼모든 걸 다 갖추고 있질 못합니다.
하물며 다른 나라 항모들은 그 한계가 뻔하지요. 

중국이 항공모함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이놈이 지금 이착함 장치가 제대로 작동이 되질 않고
있다는 것을 유용원같은 군사전문기자를 데리고 있는 좃선이 과연 모르는 걸까요?

함재기를 제대로 띄우고 착륙시키지도 못하는 놈을 가지고 중국해군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어도 해역에 들이대려 할까요?
중국해군 스스로도 이번의 항모건조를 통해서 항공모함 전술을 배우고 경험을 축적하려고 할뿐
이걸로 실전에 투입할 의사가 있을지,
참으로 의심스러운데도 좃선찌라시는 지금 중국이 항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을
형식논리적으로 부플려 이놈이 당장 이어도에 출몰할것처럼 기사를 써대고 있다면
이건 뭘 의미할까요? 

좃선은 이래서 나쁜 언론입니다.
지금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이 항모를 이어도 해역에 들이댄다면
그건 세계적 망신이자 허세가 됩니다. 

사실을 너무 알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선동과 왜곡을 서슴치 않는 좃선,
이런 좃선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우리네 밀덕후들과 소위 애국자세력들...
그래서 강정기지는 옳다?
어익후야...제가 보기엔 지능형 매국노질로밖엔 안보이는데요.

쇼와 병시니즘에 빙의되어 카미카제 총폭탄이 되고픈 병맛들 오늘도 정신줄들 놓으셨습니다요. 

한가지 더...지금 중국은 이어도 해역에 자신들의 인민해방군 해군이 아닌
해경의 경비함을 출동시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해경을 내보내는데 우리는 항모를 들먹이면
해군기지를 만들겠다고 설쳐대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누가 과잉 반응하면서 오버하고 있는 것일까요? 

상대는 1의 강도와 밀도로 차분하게 국익을 위해 치밀하게 간보기를 하고 있건만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 10의 강도로 과장스런 반응을 보이면서 목소리만 높인다면
우리에게 유리할까요? 불리할까요? 

일류자처 좃선찌라시는 이래서 문제가 있고 사악한 악의 근본축이자
지능형 매국노의 전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잘 모르고서 목소리 높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좃선찌라시는 진실을 너무 잘 알면서도 시치미를 떼고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조록위마가 지나치다 못해 끝간데를 모르고 폭주합니다.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합니다! 

냉엄한 국익추구의 씨름판에서 한순간에 처박히면서 개망신을 당할 것만같은
불안함이 엄습하는 것은 저의 지나친 과잉 반응일까요? 

아직도 좃선이나 뉴데일리따위들이 제주강정기지 건설의 명분으로
이어도와 중국항모를 들먹이면 얼씨구나 좋다면서 열폭하고 같이 흥분하시는
자칭 애국 대한민국의 밀덕후들은
지금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정말 알고나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들아 정신줄 제발 좀 잡고 살자~~
정신차려도 코베어가는 국제무대에서 지금 뭐하자는 잠꼬대냐?

-  3/13 시애틀 앤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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