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게시판
Re: 의화는 종교개혁의 단초가 된 중요한 개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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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께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 교의나 성경이야기만 나오면 경끼를 일으키며 잊고 있던 별로 중요치 않은 일을 생각해 내어 끄적이거거나 그도 없으면 없는 볼일을 애써 맹글거나 해서는 도망치고는 하는데 모처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물론 전하시려 하는 메시지를 온전히 받아들였는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 말입니다. -제게 있는 난독증은 치료되기 어려운 모냥입니다.- 바오로 사도 탄생 2000주년을 맞이하여 보편교회가 많은 행사를 갖고 희년을 선포하여 특전을 부여하여 주시니 이래저래 바오로 사도께서는 우리 이방인들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는 사도이심에 틀림없을 듯 합니다. 하긴 이미 이전에도 바오로 특전을 통하여 혼인장애를 해소하신 분들도 꽤 많으시겠지만 암튼 6월 29일 이후 1년간은 교회의 화두가 바오로사도가 될 듯합니다. 이미 수원교구는 매년 실시하는 성경경시대회의 출제범위가 6년 주기로 바뀌는데 2년전에 실시한 사도행전과 서간이 올해의 출제범위로 확정되었습니다. 두 분께서 말씀해주신 의화론의 기초-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된다는-는 많은 신자분들께서 아시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인호님께서 말씀하여 주신대로 하느님의 은총을 거저 얻는 방법이 문제인데 개신교의 교리대로 '오직 예수 오직 성경'만으로 얻을 수 있다하면 얼마나 좋은 조건의 신앙생활이겠습니까? 하긴 그 말도 틀린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함은 예수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넓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만 갖춘다면 야고보서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터인데 말입니다.^^ 헌데 요지음 한가지 묵상거리가 생겼습니다. 제 묵상이나 궁금증은 격에 맞게 항상 별게 아닌데 저는 다른 분들께서 보시기에 항상 쓸데없고 이상한 것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니 가끔 웃음거리가 되는 모냥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세례를 통하여 주어주시고 이후의 더럽혀짐은 고백을 통한 하느님과의 화해로써 즉 고해성사로써 깨끗하여지고 의로움을 회복하게 됩니다. 개신교에서 주장하듯 죄를 덮어주시는 것이 아닌 죄를 없애주심으로써 은총의 상태를 회복하게 되는데 어찌보면 불공평한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지더군요. 어떠한 주장이나 계시등을 이야기할때 이것이 잘못되고 거짓임을 알고도 주장하는(나주 등이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사안에 대하여 자신의 손톱만한 명예 혹은 금전적 이유나 원인은 다르겠지만) 사람과 그것이 잘못임을 알고도 내 편에 있다는 이유로 반론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묵시적 동조하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옳은 주장임을 알게 한 사람들이나, 내용은 따져 보지않고 무조건적 추종으로 다른 사람을 동참케 하는 행위나 또는 그 주장에 그와 같은 이유들을 원인으로 추종하여 죄를 짓는 경우 죄의 경중은 있을지라도 죄의 범위에 있다할 것입니다. 혹은 보편적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다툼의 잘못이 내게 있음에도 알지 못하고 그릇된 주장을 하는 죄에 놓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뜻을 다 알지는 못할지라도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아 잘못의 경중을 따지자면 알고도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과 묵시적 동조 또는 맹목적 추종에 의해 다른 사람을 이끈 사람들의 죄가 끌려간 사람 혹은 모르고 이끈 사람의 죄보다 더하다 할 것입니다. 하긴 세무서에 다니는 친구가 하는 말이 민원인이 몰라서 탈루했다고 하면 모르는 것도 죄이니 과태료 또는 추징을 받으라 한다고 이야기하니 무식해서 행한 것도 죄는 죄인가 봅니다^^ 그런데 결국 죄를 씻고 의화되기 위해 하느님과 화해를 할때 잘못을 알고 있는 인간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죄인들은 의화되기 쉬운 반면 경죄인들은 죄지은 줄도 모르고 있으니 작은 죄라도 남아있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참 불공평하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행복하여라 자신이 죄 지음을 알고 죄 짓는 사람들...'' 그나저나 몽매한 제겐 너무 어려운 것이 교의이고 성경입니다요. 읽기 쉬운 성경지식들 자주 좀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단, 제 수준에 어려운 글은 또 없는 일 맹그러 도망갑니다. ㅋㅋㅋ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