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어떤일을 하면 좋을까요.

인쇄

비공개 [211.53.84.*]

2010-04-22 ㅣ No.8846

저는 꽃동네 현도 사회복지대학교 휴학생입니다. 이제 곧 군대에 가게 됩니다(5월 31일 공군)
처음에 이 대학교를 입학할때는 그저 남을 도와주고, 남에게 해가되지않고 또 신앙생활과 가장 근접한
그런 직업이란 생각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실상을 알고보니 그렇게 그리스도적인 사랑 을 실천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게되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구요.
성격상 반복되는 일상을 무지 싫어해요. 하지만 한국에서 먹고 살고자한다면 때로는 의무감에서라도 일을 해야하지요.
 
학교에서 패스과목으루 한달에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하게되거든요. 그때에 저희 학교를 졸업한 선배 (모르는 분)
가 복지 기관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의무적이고 책임감에 기초를 두고 일을하는모습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자신의 꿈이 있다면 그곳으로 전력을 다해서 밀어붙여야 하는데 당장 오는 내일의 걱정. 아니면 잠시후 일어날 일에대한 걱정 상사와의 갈등. 이런 모습이 너무 답답하네요.
 
이런생각이 들때즈음 학교에서 방학기긴에 아프리카로 해외봉사를 다녀오는 사람을 뽑더군요
운좋게 아프리카엘 갔다왔구요. 그이후 제 인생에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지요.
 
어느나라를 가던 거기사람들도 사람이고 사람으로서 느낄수있는 공통점들을 확인하게 되었지요
카톨릭이 보편적이다 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하느님이 가르쳐주고계신 사랑에 대해서, 우리 한국의 선진화된 문명속에서 느낄수없었던
심지어,  나라는 다르지만 하나인 '성당'에서도 한국과 아프리카의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아무리 보편적이고 전세계적으로도 공통적인 '미사전례'에서
하느님과 나의 관계가 아닌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듯한 한국의 분위기에도 이제는 답답한마음이 드네요
아프리카는 정말 많은것들이 없습니다. 15일을 갖다온뒤로 집.으로 와서 느꼈던것은.
우와 내가 마시고 싶을때 마시고., 씻고싶을때 씻을수있으며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한국이냐...
한국에 와서 누리는 것들에 대해서 감사했죠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가선 아프리카의 자유로움이 또 그리워지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
 
군대에도 가야되고 학교도 휴학한 지금의 상황에서 할수있는것은
군대에 갔다온 뒤에 무엇을 할까? 라는 생각뿐입니다.
혜화동 신학원에서 선교활동을 준비할 겸 교리도 다시배우고 싶고.
내가 좋아앴고 기억속에 남는 아프리카에서 .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떠어떠한 모습으로 선교활동을
하고싶은게 저의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그리스도복음을 실 천 하지못하는데
그곳에 가서 무엇을 할것이란말이냐 라는 생각도 가끔들지만.
분명한것은 아프리카가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한국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훗날 그곳에서 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 더 현실적인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ㅎㅎ
그곳엘 가서 무엇을 어떻게?
 
국제NGO?
예수회 수도자?
선교사?
 
아마 군에서 이것때문에 머리에 쥐가 나겟네요 ㅎㅎ


271 4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