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늙은 쥐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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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5-01-23 ㅣ No.8374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늙은 쥐의 지혜

 ********************

 

한 늙은 쥐가 있었다.

늙은 쥐는 물건 훔치는 데 재주가 뛰어나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눈이 어두워져
혼자 힘으로는 다닐 수 없게 되었다.

젊은 쥐들은 늙은 쥐를 비웃으며 말했다.

"쓸모도 없는 늙은 쥐에게는
더 이상 음식을 줄 필요가 없어."

어느 날 저녁,
시골 아낙네가 세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두고 집을 나갔다.
쥐들은 그 안에 들어있는 밥이 탐났지만
갖은 꾀를 짜내도 별 도리가 없었다.

결국 그중 한 쥐가 늙은 쥐에게 찾아갔다.
"이제 어르신께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저 솥 안에 있는 밥을 꺼내는 방법을 가르쳐주십시오."

늙은 쥐는 필요해지자 자신에게 매달리는
젊은 쥐가 괘씸했지만 방법을 알려주었다.

"한쪽 다리 밑의 흙을 파 보게.
솥이 쓰러질 것이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밥도 먹을 수 있을 것이네."

- 조광수 (새벽편지 가족) -



방법을 전해들은 쥐들은
그대로 하여 모두가 다같이
즐겁게 먹었답니다^^

힘보다는  경험과 지혜가 중요!

  

* 지혜는 머리가 아니라
고요하게 흐르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이 엉켜있고 복잡하면 안나옵니다.
돌처럼 웅덩이처럼 고여있어도 안나옵니다.
좋은 마음,  좋은 관계,  좋은 소통  속에
고요하게 잘 흘러야 올바른 지혜가
퐁퐁퐁 솟아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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