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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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흘리는 성모마리아님의 얼굴을 잊지 못하고 글 적어봅니다 (신부님 꼭 답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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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22.36.49.*]

2008-06-16 ㅣ No.6796

저는.. 지금 천주교 신자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직접 성당에 찾아가 용기내어 신부님께 고해하고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제나이 25.. 제가 중학교 올라갈 무렵 저희집은 서울에서 광주로 이사오는 바람에
 
광주에선 성당에 발을 들인적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입니다.
 
현재도 성당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가족들은 대대로 천주교 신자이십니다.
 
할머니로부터 친가쪽은 모두다..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와 결혼후 세례를 받았구요.
 
저 또한 유아 세례를 받고 초등학교때까진 열심히 성당을 다니다가 중학교 이후로는 다니지 못했습니다.
 
지금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14년 전으로 올라가 있었던 일이 아직도 제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아
 
신부님께 자세한 내용좀 듣고자 하여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때쯤 저희집에 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그 당시 저희집은 거실에 성모마리아의 그림이 십자수 비슷하게 실로 만든 작품이였는데
 
크게 만들어져 액자에 걸어져 있었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성모마리아님의 액자를 보더니
 
액자를 째려보며 성모마리아님께 악마가 어딜 쳐다보냐면서 성모마리아 액자에 대고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고 얼떨결에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였는데
 
친구가 성모마리아 액자에 대고 욕을 한시간정도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간후
 
친구가 성모마리아님께 왜 욕을했을까 하며 액자를 쳐다보는 순간 액자에 있던 성모마리아님이
 
피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뭐가 묻은줄알고 가까이 가서 보았으나
 
눈 믿으로 정말 사람이 눈물 흘리듯 피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정말 믿겨지지도 않고 제가 잘못본건가 하며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으나 정확히 피눈물이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수건으로 그 피눈물을 닦았는데 피눈물은 닦아졌으나 수건에 피눈물이 묻어있지 않았습니다.
 
후에 알게된건 제 친구가 사이비종교였고 지금 그 친구완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제가 놀랐던건 전 그때까지만해도 성모마리아님이 원래 피눈물을 흘린다는 소문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왜 제게 피눈물을 보이셨는지..
 
친구가 성모마리아님에게 욕한거때문에 분노하셨던건지..
 
전 아직도 정말 14년전의 일이 잊혀지지가 않고 미스터리하기만 합니다.
 
무슨 뜻으로 성모마리아님이 제게 피눈물을 보이셨는지
 
성모마리아님이 왜 피눈물을 흘렸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희 큰고모님께 이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깜짝놀라시며 아무에게도 말하지말고 그냥 성당 열심히 다니라고만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그 이후 쉽게 성당에 발이 움직여 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무슨 큰 죄를 진것만 같습니다.
 
솔직한말로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말을 꺼내지 못하겠습니다.
 
저에게만 일어난 일같아 더 무섭고 꼭 큰 죄를 진것만 같습니다.
 
상당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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