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자유게시판

성모병원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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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자 [devout] 쪽지 캡슐

2002-06-08 ㅣ No.34789

어느 사업장이나 노동쟁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상, 타협...

이런 것이 없다면 민주적인 직장이 아니겠지요.

 

사용자측과 노동자측의 갈등이 어떻게 불거졌는지 잘 알 수는 없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대로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아니면 사용자 쪽도 나름대로의 합당한 논리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모르고 있는지...

 

하지만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마치 돌아가면서 고정적으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는 것 같네요.

자발적이라기 보단...

조직적으로 호소문을 올리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자유게시판이 이름 그대로 자유게시판이라고는 하지만...

이 곳의 성격에 그다지 어울리는 글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제가 신자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노동자 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신부님, 수녀님들께서 그 분들의 신분을 생각하셔서 하고 싶은 말들을 그냥 침묵으로써 묻고 계실 수도 있구요.

그리고 저도 수녀님들을 많이 봐왔지만...

34694 글에서 올려졌던 표현대로 "저년 당장 잘라" "저년의 머리를 잡아뜯고 싶다" 등의 욕설을 하시는 수녀님은 한번도 뵌 적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도요.

참으로 믿기 어려운 말이군요.

만약 그런 일들이 허위로 판정나면...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이곳은 신앙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정치적인 목적의 글들은 자제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이지만요.

 

그리고 종종 의사들의 경우와 비교를 하시는데...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사들의 파업에 ’그들이 옳았다’라는 의견은 별로 없었습니다.

혹... 의사들도 파업했는데 우리가 했다고 그게 뭐 문제가 되냐..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실테고...

바람직하지 않았던 선례로 인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글에 무조건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 점을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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