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1일 (토)
(홍)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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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렬 [okjoaa] 쪽지 캡슐

2007-08-27 ㅣ No.3043

주택가 한복판의 납골당,  학교, 유치원과 인접한 남골당
천주교에서 추진한 일이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납골당이 신고사항이지만 정부에서도 일반 사기업체에서도 동네종교단체에서도 주민들의 동의 내지는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정부에서 추진했다면 형식적인 공청회라도 했을것이고 일반사기업체에서 추진했다면 학교, 아파트 이전 조치를 취했을수도 있고 동네 종교단체에서는 동네와 함께가야하니 추진 자체를 못했겠지요.
주위를 생각하지 않는 밀어붙이기, 저는 그것이  데모판이나 정치판에서만 가능한 일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힘든 사안을 동네를 속이면서 납골당이 허가사항임을 노려 추진한 천주교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천주교의 입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기 일보 직전에 있는 납골당 신부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천주교에서는 공청회도 필요없고 주민들의 반발은 전경을 동원해 막으면 되고 일반주민들과 같이 가야할 필요성도 없으니 추진할만한 사업이지요.
납골 1기 500만원이면 3000기만 해도 얼마인지 아십니까?
150억입니다.
주민들의 애간장을 태운 댓가 치고는 많은 돈이 아니지만 성당건축비를 마련하려는 신부님에게는......
천주교가 일반 사기업이었다면 납골당 신부님은 엄청난 성과급을 받았겠습니다.
이인호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여기서 치열한 논쟁을 거쳐서 주민들이 이긴다 한들 변할거 없지요.
천주교의 높은 분들이 150억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여기서의 논쟁은 의미없습니다.
그냥 우리의 입장을 하소연하는 의미 밖에는...
하지만 이번일로 천주교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저로서는 정말 커다란 수확이 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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