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자유게시판

윤종관신부님, 김동식, 배지희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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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3-04-19 ㅣ No.51240

십자가를 안테나로!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가 이 게시판을 통해 널리 전해지길 빕니다.

님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감동적으로 읽었고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윤종관신부님, 사실 저는 이번에 세족례를 하면서 속으로 불평을 했었답니다. "전에는 원장 수사님이 수사님들의 발을 씻어주었는데..."하고 말입니다. 저는 무좀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걸 생각했었다면 원장수사님께 "애덕을 실천하십시오."하고 미루었을 겁니다.^^*

 

김동식선생님, 저는 이번 밤샘 성체조배를 하면서도 많이 졸았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초번, 말번의 시간을 원했는데 이번에는 밤12시경으로 정해져 있더군요.^^* 제가 좀더 상주정신을 가졌더라면 기쁜 마음으로 밤샘기도를 할 수 있었을텐데...하고 지금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당에서도 상주나 발을 씻기울 사람을 미리 자원해서 하면 좀더 성시간이 활성화되고 주인정신이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에 성탄절에 대구 계산성당에서 팔공산 스님들이 성탄미사에 참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신자가 아닌 친구들에게도 우리 아버지이신 예수님이 돌아가셨다고 부고를 하여 문상을 받는 것도 좋은 선교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의금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돌리고 말입니다.

 

배지희자매님, 제가 평소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교계제도, 수도회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오죽하면 루터가 뛰쳐나갔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개혁, 수도회의 개혁은 먼저 나의 개혁부터’라는 생각을 하고 나서 저의 부정적인 생각을 극적으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물론 성모님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지요.

 

아무튼 그동안 이 게시판에 좋은 글들을  올려주시는 분들께,

그리고 그 글들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축복을 빌어드립니다.가브리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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