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조형진님의 글을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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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fromwind] 쪽지 캡슐

1999-07-13 ㅣ No.205

조형진님의 글을 읽고서 딱 한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조형진님이 이야기하시는 모습이랄까, 태도는 사실 한국인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태도입니다. 어디서 그러한 모습이 발견되는가 하면 한국인으로서의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느끼는 것입니다. "일본"하면 우리는 치를 떨고, 미워합니다. 그러나 정작 물건을 쓰는데 있어서 일본제품을 좋아하고 조금더 일본을 아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일본인 친구들도 있습니다만 만약 북한과 일본이 축구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응원하지 일본을 응원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본다면 조형진님의 생각은 단지 북한이 미운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가 맞는지 어떤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조형진님은 북한 사람들, 우리가 이야기하는 북한 동포들이 미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체제와 이데올로기를 가진 "북한"이라는 나라가 미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체제를 지닌 "북한"과 "북한동포"의 단어를 유의해서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지나가는 길목에서 유랑낭인 강경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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