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Re #948 형제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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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인기 [nadora] 쪽지 캡슐

2000-07-16 ㅣ No.949

#947을 쓰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 서로 잘못된 생각이 있으면 서로 수정해 주면서 살아가야할 한 형제되지만,

그래도 글을 쓰면서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썼으면 하고 기도는 하였지만,) 형제님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948에서 생글 생글 웃으시는 형제님을 보니 고맙습니다.

 

그래도 우리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집고 넘어 갑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님은 님이 사유하시는 분야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또한 저나 기타 성모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다른 분들도 그러 할것입니다.(#948에서)

라고 하셨는데, 형제님이나 그 누구도 자신을 온전히 맡긴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안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주로 열심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줄 아는 착각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봅니다. 설령 형제님께서 성모님께 자신은 온전히 맡기고 있다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큰 걸림돌이라도 봅니다.

 

질문 1. 성서에는 "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의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성서에 없는 무염시태 교리 믿습니까? (948)

답. 믿습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무염시태. 성모몽소승천 모두 믿습니다

    믿을 교리이니 믿습니다. 삼위일체란 말도 성서에 없습니다. 하지만, 믿을 교리입니다.

 

질문 2 정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로마 정교회- 정교회의 우리 교회의 호칭임)가 근본적으로 분리된 이유를 아십니까?

 

님의 말씀대로이기에 " 성령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가 독단적인 성령의 자유의지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삼위일체적 관계안에서 이해 하시라고 제가 되 물은 것입니다. 하여 그러한 성서 인용은 오해를 줍니다.

 

답. 답은 형제님이 인용한 성서귀절과 형제님의 글이 답이라고 봅니다

"내가 떠나 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요한 16.7 - 15)

이 말은 성령이 자기 마음대로 불고 싶은대로 분다고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946)

 

"성령의 은총은 마리아를 통해서"라는 말을 그렇지 않다고 반론을 하는데에는

"성령은 불고 싶은데로 분다"는 성서귀절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성서 인용이 오해를 준다면, 형제님의 성서 인용은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교회는 그리스도의 짝 아닙니까? 그리스도의 신부(짝)는 무엇 ? = 교회 아닙니까?

님의 설명이 맞다면 우리는 또 우상숭배를 하겠지요. 교회를 삼위중 이위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동격으로 간주하게 된 것이니까요. 그리스도의 짝(신부)인 교회를 주장하면 사위일체를 주장하는 것이 됩니까?(#948)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한 15장)하셨습니다.

우상숭배니 사위일체니 하는 말이 왜 나옵니까?

 

마리아를 성령의 짝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위에서 간단하게 고찰한 것과 같습니다.

섬세하고도 깊은 고찰밑 묵상을 하면서 추론해 가야할 은총의 중재자 마리아....(#948)

은총의 중재자 마리아는 깊은 고찰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마리아 성령의 짝은 형제님 말대로 간단한 고찰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 조금 깊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리서나 공의회 문헌 또는 마리아 신심서적을 보고 묵상하라고 하신 형제님의 자상한 충고는 고마우나, 저는 언제나 하루를 성서 읽기로 시작합니다. 형제님도 성서읽기를

다른 교회 문헌보다 우선으로 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느님을 아는 데에는 지식 보다 지혜가 더 많이 필요하니까요.

 

이 토론실에서의 형제님과 교류를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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